HUFFPOST
HUFFPOST
 

'정용진 러닝메이트' 이갑수, 이마트 부진에 대표 연임 시험대 올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사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러닝메이트’로 연임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내는 등 실적 부진은 이 대표의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정용진 러닝메이트' 이갑수, 이마트 부진에 대표 연임 시험대 올라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이 사장이 대표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

이 사장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나는 만큼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11월 말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해왔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올해까지 6년 동안 정 부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만큼 올해도 유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사장은 2014년부터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정 부회장의 ‘오른팔’로 평가받는다.

정 부회장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놀이’같은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면 이 사장은 이를 실제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실제 정 부회장이 2015년 이마트에서 '52주 발명 프로젝트'로 이름붙인 캠페인 아이디어를 내놓자 이 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구체화시킨 사례도 있다. 이마트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체개발 브랜드인 피코크도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신세계그룹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7년째 자리를 지킨 만큼 이 사장도 연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선이 많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한번 믿고 맡기면 오랜 기간 신임을 보여왔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10년 동안 스타벅스를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장의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만만치 않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산업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외부환경 변화로 이마트 부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확실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대표 교체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사상 첫 영업손실을 낸 데다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이런 관측도 자리를 잡고 있다.

금융정보회사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영업이익 23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이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종 인사권자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대표가 장기간 이마트를 이끌어온 데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올해 정기인사에서 교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사장이 그동안 이마트의 성장동력으로 내놨던 새 사업들도 최근 수익성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은 높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헬스앤뷰티숍인 부츠와 삐에로쇼핑 등 부진한 점포 33개를 폐점하고 성과를 내고있는 창고형마트인 트레이더스 사업은 확대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지만 이런 사업 재편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오기에는 부족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임원 정기인사는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고유가 수혜 기대감' SK이노베이션 주가 8%대 올라, 코스피 기관..
법원, 한화오션 '웰리브지회 교섭 포함' 집행정지 신청 기각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MTS 브랜드 '맵스'로 통일, 박현주 '한국판 로빈후드' 확장 시동
LIGD&A 한국산 전투기 KF-21 체계개발 수주 '유력', 추진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
한화시스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최초 수출 기대감, 양기원 '우주·AI' 20조 투자..
위메이드 '새 주인' 맞이 한달 앞으로, 박관호 퇴장 뒤 경영전략 변화 촉각
HLB가 되살린 바이오주 투심, 4분기 '기술이전 성수기' 타고 이어질까
삼성전자 '적자 MX사업부' 살리려 갤럭시S 인상 카드 꺼내, 노태문 수익성·점유율 줄..
4대 은행장 연임 전선 분위기 한 달 전과 달라져, 우리은행 빼고 안심 못한다
대상 영업이익보다 큰 과징금 납부기한 임박, 임정배 부족한 현금에 차입금 부담 커지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