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임직원 스톡옵션 전량 취소, CJ와 합병 가능성에 힘 실린다
CJ올리브영 임직원 스톡옵션 전량 취소, CJ와 합병 가능성에 힘 실린다
CJ올리브영이 임직원에게 부여했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전량 취소했다.CJ올리브영의 움직임을 놓고사실상 기업공개(IPO) 선택지를 배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CJ그룹 오너 3세의 지분 승계를 위해 CJ올리브영과 CJ의 합병 가능성에 다시금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보인다.30일 CJ올리브영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2월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임직원에게 부여했던 스톡옵션 전량을 취소했다.이때 취소된 스톡옵션은 2021~2022년 세 차례에 걸쳐 부여된 68만7800주 가운데 임직원 퇴사로 소멸된 물량을 제외한 40만5200주다.해당 스톡옵션은 '부여일 이후 2년 경과' 또는 '한국거래소 상장 후 1년 경과' 가운데 늦은 시점까지 재직한 임직원에 한해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실상 상장을 전제로 한 보상 구조였던 셈이다.스톡옵션이 부여된 2021~2022년은 CJ올리브영이 IPO를 추진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하지만 CJ올리브영은 2022년 IPO 추진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이후 2025년 CJ올리브영이 스톡옵션을 전량 취소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IPO 추진 의지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IPO가 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톡옵션을 유지할 경우 주식보상비용에 따른 부채만 지속적으로 인식돼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CJ올리브영은 해당 스톡옵션을 현금결제형으로 회계처리해 전기 말 기준 관련 부채를 423억8천만 원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취소로 해당 부채가 사라지면서 같은 금액의 주식보상비용 환입이 2025년 수익으로 반영됐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주식선택권 취소는 정관이랑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결정일 뿐 IPO 여부와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왼쪽)과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이 CJ올리브영 지분을 이용해 지주사 CJ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CJ와 합병 가능성과 연결해 보는 시각도 있다. 통상 기업 합병 과정에서는 스톡옵션이 기업가치 산정과 지분 구조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거래에 앞서 스톡옵션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대외적 상황도 IPO 대신 CJ와 합병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정부가 최근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기조를 내놓으면서 CJ올리브영이 독립 상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과거부터 '플랜B'로 예상돼 왔다.CJ올리브영은 오너 3세들의 지분율이 높아 CJ그룹 지분 승계의 열쇠로 거론된다.CJ올리브영 지분은 CJ가 51.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이 11.04%,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이 4.21%를 들고 있다. 때문에 상장을 통해 지분을 현금화해 실탄을 마련하거나 CJ와 합병으로 직접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합병이 유력해진 현재 핵심 변수는 CJ올리브영이 보유한 자사주 22.6%의 처리 방식일 것으로 보인다.자사주를 소각한 뒤 합병을 추진하면 기존 주주 지분율이 상승해 오너 3세의 지배력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별도 조치 없이 합병할 경우 해당 자사주는 CJ의 자사주로 승계된다.합병 뒤 오너 3세의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CJ올리브영의 실적이 중요할 것으로 풀이된다.합병이나 주식교환 과정에서 비상장사의 가치는 보통 순자산가치 40%와 수익가치 60%를 반영해 산정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다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이익에 일정 비율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평가하기도 한다.CJ올리브영은 매해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5조8335억 원, 영업이익 7447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보다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것이다.CJ그룹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을 활용한 지분 승계 계획과 관련해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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