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시대 3년 더, '해양금융' '주주가치 강화' 힘 실린다
BNK금융 빈대인 시대 3년 더, '해양금융' '주주가치 강화' 힘 실린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해양금융 관련 경영 연속성과 순이익 및 주가 상승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빈 회장의 연임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심층 면접과 임추위 뒤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빈 회장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3월 주주총회를 거치면 연임이 확정된다.정영석 임추위 위원장은 "임추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BNK를 위한 최적의 후보자를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주 BNK금융 이사회 의장도 이사회 종료 직후 "리스크관리 기조에 바탕을 둔 재무적 성과뿐 그룹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빈 회장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시장에서도 회장 숏리스트 후보였던 다른 인물들(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과 비교해 볼 때 빈 회장이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빈 회장이 회장에 오른 2023년부터 BNK금융 순이익은 성장해 왔다.BNK금융 연결기준 순이익은 2023년 6398억 원, 2024년 802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지배주주)으로 770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9.2% 늘었다.실적과 함께 주가도 상승하며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된다.빈 회장 취임 당시인 2023년 초 BNK금융 주가는 6200원 수준, 시가총액 2조 원 규모였다. 이날 기준 BNK금융 주가는 1만5천 원대로 시가총액을 보면 5조 원 수준을 달성했다.빈 회장은 임기 내내 직접 해외 기업소개(NDR)를 다니며 외국인 지분율을 높이고 적극적 자사주 매입과 소각,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에 힘을 실었다.'해양금융'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주요한 시점인 만큼 빈 회장 연임으로 경영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재명 정부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 추진과 북극항로 개척 등을 정책과제로 지속 언급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을 거점지역으로 둔 BNK금융이 이번 정권에서 정책과제 동반자로 성과를 낸다면 지역금융지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할 기회인 셈이다.빈 회장은 정부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활성화정책과 해양금융 선도에 발맞추는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BNK금융은 이날 AI 활성화 등을 추진할 '미래디지털 전략 연구조직' 출범을 알렸다. 앞서 11월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출범한 데 이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 현재 회장을 최종 추천했다.이광주 의장 역시 이날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로 격상될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 대응 역량도 주요 인선 배경이었다"며 "주주환원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가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임추위 시작부터 일각에서 제기된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은 빈 회장이 극복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BNK금융은 이번 임추위 지원 신청 접수를 추석 연휴를 중간에 두고 진행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사실상 외부 후보가 지원서를 제출할 기간은 영업일 기준 4일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10월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지적을 받았다. 당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형식적 절차에 문제 소지가 발견된다면 수시검사에 돌입해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빈 회장 개인적으로도 공정성과 타당성 증명은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빈 회장도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서 투명성 이슈가 불거졌을 때 '내부 파벌'과 '낙하산'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인물로 평가되며 2023년 초 회장에 올랐기 때문이다.빈 회장은 1960년생으로 부산 원예고등학교와 경성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은행에 입사해 경영혁신부장과 인사부장을 거쳐 사상공단지점장과 북부영업본부장, 부행장으로 근무했다.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2017년 행장에 선임됐다. 부산은행장을 끝으로 BNK금융그룹을 떠난 지 2년 만인 2023년 김지완 전 회장의 뒤를 이어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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