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생애백철승은 현대트랜시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변속기와 시트 두 축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내실경영에 주력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전기차 구동시스템으로 사업 구조를 옮기는 데 힘을 쏟고 있다.1968년 4월22일 태어났다.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과대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의장전장부품구매실장과 구매전략실장으로 일했다. 이후 체코법인(HMMC) 체코법인장으로 근무했다.현대트랜시스에 영업본부장 전무로 합류한 뒤 부사장으로 승진해 사업추진담당을 맡았다.2024년 11월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구매와 해외법인 운영을 두루 거친 '구매통'이다.◆ 경영활동의 공과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24년 11월20일 서울 코엑스 오스토리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의 사업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다.1994년 설립된 현대기술개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분할(현대우주항공→한국DTS), 상호 변경(한국DTS→다이모스→현대다이모스), 흡수합병(현대파워텍)을 거쳐 지금의 현대트랜시스가 됐다.사업 부문은 크게 파워트레인(P/T)과 시트(Seat) 두 가지로 나뉜다.파워트레인은 엔진이나 모터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전달장치다. 현대트랜시스는 완성차에 탑재되는 변속기, 액슬(Axle) 등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구동시스템 뿐만 아니라 중장기 탄소중립 추세에 맞춰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과 전기차 구동시스템, 감속기 등 전동화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현대차, 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 매출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로컬 OEM 납품 및 동남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 특화된 경제형 제품 개발을 통해 판매 채널도 다변화하고 있다.시트 부문에서는 자동차용 시트를 만든다.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해외 진출 전략에 발맞춘 동반 진출을 기본 원칙으로 글로벌 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체코, 인도, 슬로바키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현지법인과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연구개발 측면에서는 국내 동탄시트연구소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설계 기능을 집중해 시트 품질 고도화에 주력하는 한편 생산 부문에서 종속회사인 현대엠시트, 외부협력사인 대유에이텍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파워트레인이 현대트랜시스의 주력 사업이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2026년 상반기 기준 파워트레인 부문은 매출 4조9007억 원(매출 비중 62.83%)을, 시트 부문은 매출 2조8992억 원(37.17%)으로 6대 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북미 고성장이 글로벌 수익 견인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조7999억 원, 영업이익 1665억 원, 순이익 105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5.4%, 2.4%, 63.9% 늘었다.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파워트레인 부문은 2026년 상반기 매출 4조9007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2.83%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트 부문도 매출 2조8992억 원(37.17%)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파워트레인 부문 매출은 5.1%, 시트 부문 매출은 5.9% 증가했다.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원가가 전년 동기 6조9522억 원에서 2026년 상반기 7조3367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매출원가율이 93.95%에서 94.06%로 0.11%포인트 상승했다.판관비는 29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50억 원 대비 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상연구개발비가 570억 원, 판매보증비가 307억 원, 지급수수료가 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65.3%, 39% 증가했다. 반면 급여와 물류비는 각각 595억 원, 549억 원으로 각각 13.3%, 8% 감소했다.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상반기 내부거래 조정 전 기준 미국에서 매출 2조9905억 원, 영업이익 17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39.1% 큰 금액이다.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높은 매출 5조405억 원을 기록하면서도 영업손실 391억 원을 봤다.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에서도 국내 시장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 매출은 1조2640억 원, 유럽 매출은 48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6.8%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 원, 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8% 축소됐다.현대트랜시스는 2025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현대트랜시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4조8390억 원, 영업이익 3369억 원, 순이익 1152억 원을 거뒀다.2024년 대비 매출은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배 넘게, 순이익은 5배 이상 뛰었다. 순이익의 경우 2022년 1234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2023년부터 이어지던 역성장을 끊어냈다.이같은 성적은 전동화 사업부의 고성장에서 비롯됐다.전기차용 감속기와 하이브리드 변속기의 글로벌 수요 급증으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전년비 45% 증가했고 북미와 유럽 시장 수주가 대폭 늘었다. 신규 고객사도 확보했다.여기에 시트부문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동화 사업부의 성장에 발을 맞췄다.현대트랜시스는 2026년에도 전동화 포트폴리오 다변화화 해외 생산기지 증설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현대트랜시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종속회사 트라닉스에 184억 설비 추가 양도, 독립 경영 체제 구축 주력현대트랜시스가 2026년 7월31일 종속회사 트라닉스에 184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양도했다.양도 대상은 '기계장치 등 생산설비'로 양도가액은 총 184억3600만 원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트라닉스가 생산 전문 계열사로서 독자적·독립적 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자산 양도를 결정했다.트라닉스는 2023년 설립된 현대트랜시스의 완전자회사(지분 100%)다. 자동변속기 조립 공정과 듀얼클러치변속기(DCT)의 가공조립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는 트라닉스 설립 후 지속적인 물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2023년 11월 트라닉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40만 주를 70억 원에 취득했으며 2024년 2월에는 612억 규모 생산설비를 양도하고 동시에 트라닉스 유상증자 참여를 목적으로 819억 규모 생산설비를 현물출자했다.이후에도 자금 수혈 및 설비 이관을 지속했다. 2024년 10월 트라닉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천 만 주를 500억 원에 확보했으며 2025년 2월 678억 규모 생산설비 및 보전자재를 트라닉스에 양도했다. 2026년 1월에는 119억 규모 생산설비를 양도했다.지속적 설비 양도는 현대트랜시스 자체의 사업 고도화 및 자산 효율화 전략과 관련이 있다.현대트랜시스는 주요 부품 생산설비를 이관해 계열사의 전문성과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현대트랜시스 자체적으로는 신기술 및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노사 공동 안전 선언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5월20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지곡공장에서 '노사 공동 안전 선언식'을 열었다.이 자리에는 백철승을 포함한 노사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선언식은 변화하는 정책과 노동환경 가운데 안전을 위한 노사 협력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노사 대표가 안전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보건 문화 정착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내 공모로 선정된 안전 마스코트와 슬로건 '제로백(Zero Accident, 100% Safety)'도 공개했다.△'2026 파트너스 데이', 글로벌 톱티어 도약 비전 공유 및 협력사 상생 강조현대트랜시스가 2026년 3월27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2026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함께 걸어온 길,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백철승과 각 부문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120여 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 현대트랜시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불량 검사 장비 등 협력사 운영을 위한 설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3C-growth'을 강화하기로 했다.3C-growth는 협력 강화(Collaboration), 지속가능한 성장(Coexistence), 소통 강화(Community) 등을 3대 전략으로 하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 자금 유동성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출연하고 협력사에 대출금리 감면(최대 10억 원), 자금 대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 기술 혁신 등도 돕기로 했다.현대트랜시스는 2026년을 '글로벌 톱티어 부품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협력사와 이를 공유했다.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 제품까지 전동화 구동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대응성을 높이고 시트 부문에서는 핵심부품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프리미엄·다기능 시트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백철승은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해준 협력사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비상경영체제 종료현대트랜시스가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했다.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1월23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년 경영전략세미나'를 열고2024년부터 지속된 비상경영체제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앞서 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10월 지곡공장 노조의 총파업이 한 달간 지속되면서 임원 급여 2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현대트랜시스는 '비상(非常)을 넘어, 다시 비상(飛上)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상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특히 '2030 미래 사업'방향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비전인 '트랜시스 2.0'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미래 사업 추진 전략을 임직원들이 공유했다. 이와 함께 전사적 경영전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전사 8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백철승은 "이제 우리는 외형 성장을 넘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도약 트랜시스 2.0의 서막을 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AA등급 획득현대트랜시스는 공정위로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추진의지와 성과를 인정받았다.현대트랜시스는 2025년 12월19일 '2025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 등급평가증 수여식'에서 AA등급(우수기업)을 획득했다.전년도인 2024년의 A등급보다 한 단계 등급을 높였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 준법의식과 윤리경영 실천을 제고해 법규 위반을 예방하고 공정거래 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적을 평가해 AAA, AA, A 등 3개 등급을 부여한다. A등급 이상 기업에는 직권조사 면제, 과징금 감경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현대트랜시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협의회를 두고 관련 이슈 공유 및 법 위반 방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앞서 2019년 '준법경영 선포'를 시작으로 2021년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2023년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에는 분기별 공정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임직원의 준법활동을 점검하고 맞춤형 교육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 쪽은 "백철승 대표의 강력한 준법경영 의지 아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윤리경영 CEO 메시지 선포, 공정거래 교육 영상 제공 등 자율준수 문화의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2024년 임단협 타결현대트랜시스가 2025년 1월10일 지곡공장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을 타결했다.앞서 2024년 12월 성연공장 노조와의 협상을 매듭지은 데 이어 최대 노조인 지곡공장 노조와도 합의를 이뤘다.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기본급을 10만1천 원 인상하고 경영성과급 300%에 700만 원, 격려금 100%와 500만 원, 장려금 100만 원, 상품권 20만 원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성연공장과 같은 조건이다.지곡공장 노조가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215명 중 1180명(97.1%)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임금협상안은 찬성률 60.7%(716명)로 가결됐으며 단체협약안도 73.4%(866명)의 동의를 얻어 최종 통과됐다.현대트랜시스 쪽은 "2개 노조와의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025년 새로운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2024년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당시 노조는 최초 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을 제시했고 현대트랜시스 쪽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지곡공장 노조는 2024년 10월부터 약 1달 동안 파업을 벌였으며 현대트랜시스는 파업 종료 직후 전 임원의 급여 2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현대트랜시스 대표 취임백철승은 2024년 11월15일 현대차그룹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에서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공식 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시작됐다.전임 여수동 대표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합병으로 출범한 현대트랜시스의 초대 대표로 약 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2022년 한 차례 연임해 2025년 3월28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으나 임기 도중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됐다.현대차그룹은 "백철승 부사장은 현대차 체코법인장 및 구매본부 주요 보직을 거쳐 2023년 현대트랜시스에 합류해 사업추진담당을 맡아 왔다"며 "향후 백 부사장은 PT, 전동화 및 시트 등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연속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노사관계 안정화 등 주요 현안 해결 및 관리체계 내실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당시 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10월8일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노조 총파업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였다.백철승은 취임 뒤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수익성 최우선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며 "손익 기반의 질적 성장, 리스크 관리 강화, 미래지향적 사업 전환을 통해 어떠한 경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노사관계를 놓고서는 "노사가 함께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고 해결해 나간다면 현대트랜시스와 구성원 모두가 더 큰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철승 현대트랜시스 사업추진담당 부사장이 2024년 6월12일 현대차와 사우디 CEER의 3조원 규모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식에서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크리스토퍼 구디 시어 최고제조책임자(CMO),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제임스 델루카 시어 최고경영자(CEO), 마커스 라이트너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철승 부사장. <현대트랜시스>△사우디 시어와 3조 규모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계약 체결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와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본격적인 공급은 2027년부터 10년간 진행되며 계약 규모는 약 3조 원이다.시어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전기차 제조사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트랜시스의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이 시어의 SUV, 세단, 쿠페 등 전 차종에 탑재된다.해당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은 모터와 모터의 토크를 제어하는 인버터, 차량에 필요한 토크와 속도로 동력을 변환·전달하는 감속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3-in-1' 제품이다.일반 전기차 구동시스템 대비 작고 가벼우며 전력 효율성이 높아 전기차 설계 용이성, 원가 경쟁력 등을 높일 수 있다고 현대트랜시스는 설명했다.현대차그룹 쪽은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첫 사례"라며 "30여 년간 쌓아온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연기관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까지 전동화 시대 파워트레인 분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현대트랜시스의 지배구조현대트랜시스는 2026년 상반기 기준 13곳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이 가운데 현대엠시트와 트라닉스는 국내 종속회사로 각각 자동차용 시트, 파워트레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그 외 Hyundai Transys Georgia Powertrain, Hyundai Transys Mexico Powertrain, Hyundai Transys(Shandong), Beijing Hyundai Transys Transmission, HYUNDAI TRANSYS INDIA 등은 해외 종속회사로 미국, 멕시코, 중국, 인도 등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고 있다.최대 주주는 현대차다. 2026년 6월30일 기준 현대자동차가 지분 41.1%를 보유하고 있다.이외에도 기아가 현대트랜시스 2대 주주로 지분 40.4%를 갖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현대위아도 각각 지분 15.7%, 1.9%를 들고 있다.이사회는 2026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3명, 독립이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백철승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비상근 감사 1인이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5년 3월7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파트너스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백철승은 변속기 중심의 전통 부품사에서 전동화 구동시스템과 미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아우르는 '글로벌 톱티어 부품사'로 현대트랜시스를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당면한 최대 과제는 전동화 전환의 속도 조절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하이브리드 시장이 커지자 현대트랜시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계 'TMED-II' 생산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2026년 현재 현대트랜시스는 서산 성연공장에 10만 대 이상 규모의 신규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회사 트라닉스 일부 공정에도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동시에 전기차 구동시스템과 EV감속기, 목적기반차량(PBV)·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도 함께 키워야 한다. 2026년 1월 뉴욕에서 공개한 '순환형 모빌리티 시스템'은 시트 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계열 의존도를 낮추는 일도 과제다. 현대트랜시스 매출의 90~95%가 현대차 등 계열사에서 나온다.2026년 상반기 기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나온 매출액은 별도 기준 4조3748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4.2%에 달했다. 2025년 상반기의 93.3%보다 0.9%포인트 더 늘었다.백철승은 2024년 6월 체결한 사우디 시어(CEER)와의 3조 원 규모 전기차 구동시스템 계약 등을 발판 삼아 계열사 일변도의 매출 비중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노사관계도 계속해서 관리가 필요하다.백철승은 취임 직후 2024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026년 비상경영체제 종료를 선언했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교섭과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라인·물량 재배치 문제는 잠재적 갈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평가백철승 현대차 체코법인장(왼쪽)이 2021년 5월19일(현지시각) 체코 산업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2020 체코 국가 품질상 시상식에서 '엑셀런스' 분야 산업 부문 4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마틴 클리츠닉 체코생산법인 품질부실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차그룹 구매 조직에서 경력을 쌓은 이른바 '구매통'이다.현대자동차에서 의장전장부품구매실장과 구매전략실장을 지냈고 체코법인에서도 구매실장으로 일한 뒤 법인장을 맡았다.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현지 생산거점 운영 경험을 쌓았다.취임 첫 해인 2025년 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했다.2025년 현대트랜시스는 매출 14조8390억 원, 영업이익 3360억 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백철승은 생산·재고·매입으로 이어지는 공급망관리(SCM) 최적화와 원가구조 혁신을 주도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실제 현대트랜시스 매출원가율은 2024년 95.02%에서 2025년 93.85%로 1% 이상 낮아졌다.최대 과제였던 노사관계 수습에서도 성과를 냈다.2024년 10월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현대트랜시스 지곡공장 노조 총파업으로 변속기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현대차 울산공장 일부 라인 가동이 멈추면서 협력사 800여 곳도 피해를 봤다.백철승으로대표이사 교체 후 협상에 물꼬가 트이며 2025년 1월 두 노조와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건사고경기 화성에 위치한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개발센터 전경. <현대트랜시스>△직원, 괴롭힘과 과로 의혹 속 차량서 숨진 채 발견돼현대트랜시스 30대 직원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25년 5월16일 현대트랜시스 상생협력팀 소속의 30대 직원 A씨가 사망했다.A씨는 사망 전날 업무를 마친 후 정상 퇴근했다.A씨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A씨는 장기간에 걸친 과중한 업무 부담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주변 동료들에게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파악된다.현대트랜시스는 사건 발생 이후 내부 조사를 거쳐 인사위원회를 열고 관련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렸다.직장 내 괴롭힘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팀장에게는 정직 2개월 및 보직해임 처분을 내렸고 관련 직원에게는 대기발령 및 해고 조치했다.한편 이같은 조치를 두고 현대트랜시스 직원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책임 규명이 빠진 '꼬리 자르기'식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씨가 생전에 새벽 출근과 새벽 퇴근이 반복되는 가혹한 근무 환경에 처해 있었으며 이러한 근무 일정의 배경에 사내 인사 부서의 과도한 근태 감시 문화가 작용했다는 주장이 게시됐다.이같은 주장을 한 게시자는 인사 부서가 주기적으로 팀별 근무 시간을 조사해 배포하고 평균 근무 시간이 낮은 팀에는 인원 감축 등의 불이익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했으며 이에 반응한 팀장이 근무 시간을 무리하게 늘렸다고 했다.그러면서 현대트랜시스가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 개인에 대한 처벌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려 하고 있으며 과중한 근무 여건을 간접적으로 강제하고 감시한 인사팀장 등의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력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2025년 7월24일 충남 서산시 취약계층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산시>2013년 현대자동차에서 이사대우로 일했다.현대자동차 의장전장 부품구매실장으로 근무했다.2016년 현대자동차 이사로 승진했다.2018년 현대자동차 체코생산법인(HMMC) 구매담당으로 일했다.2019년 현대자동차 상무로 승진했다.2020년 현대자동차 체코생산법인(HMMC) 구매실장으로 재직했다.2021년 현대자동차 체코생산법인장을 맡았다.2023년 현대트랜시스로 이동해 영업본부장 전무이사로 근무했냈다.2024년 현대트랜시스 사업추진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2024년 말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학력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백철승은 2025년 현대트랜시스에서 보수로 총 11억2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4300만 원, 상여 5억7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논문 '접점상에 입힌 Pd-Ni 합금도금층의 특성'으로 1992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록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5년 3월7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파트너스 데이'에서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는 이동 수단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인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시트 시스템 기술을 통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1994년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세계 유일의 변속기 풀 라인업 구축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왔으며 경제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시트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왔다.""현대트랜시스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전기차 구동시스템, 전기차 감속기 등 다양한 전동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코어 메커니즘, 능동형 컴포트 기술, 혁신적인 소재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한 시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나아가 다목적 모빌리티(PBV),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6/08, 홈페이지 CEO인사말)"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협력사와 긴밀히 상호 협력해 오고 있다. 협력사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 (2025/11,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현대트랜시스는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 지속가능 경영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2025/07,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장애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대트랜시스는 화성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관내 장애청소년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2025/03/27, 경기 화성시 장애청소년에게 접이식 전동휠체어를 후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