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조준, KB금융 하나금융 주주추천 이사 나올까
금융당국 금융지주 지배구조 정조준, KB금융 하나금융 주주추천 이사 나올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각각 태스크포스(TF)와 특별검사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정조준했다. 지배구조의 핵심이면서 '거수기'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역할 강화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셈이다.금융당국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3월 주주총회에서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도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등장할지 관심이 몰린다.19일 4대 금융지주 공시를 종합하면 전체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23명이 올해 3월로 임기를 마친다.임기 만료 사외이사는 하나금융이 전체 9명 가운데 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금융이 9명 가운데 7명, KB금융이 7명 가운데 5명, 우리금융이 7명 가운데 3명이다.물론금융지주 사외이사가 일반적으로 연임을 포함해 최대 임기를 채운 점을 고려하면 실제 교체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4대 금융은 내규 규정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고 있다.사외이사 최대 임기는 KB금융이 5년, 신한·하나·우리금융이 6년이다. 4대 금융 가운데 최대 임기를 모두 채운 사외이사는 윤재원 신한금융 이사회의장 1명 뿐이다.그러나 올해는 그동안의 '관례'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금융당국이 당장 올해 3월까지 시한을 두고 금융지주 지배구조의 공정성·투명성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다.3월 말에는 4대 금융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이에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놓고 올해 주총에서 사외이사 변화를 이끌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금융위원회는 16일 '지배구조 선진화 TF' 첫 회의를 열었다. 3월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한 뒤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금융감독원도 이날부터 23일까지 8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JB·IM)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023년 12월 마련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형식적으로만 이행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를 수용해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이다.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지배구조 선진화 TF 논의에 반영하고 금융지주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이 같은 금융당국의 '속도'는 금융지주들이 당장 올해부터 지배구조 변화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4대 금융 모두 사외이사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는 셈이다.이런 가운데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주주 추천 사외이사 카드를 꺼내들지도 관심이 모인다.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이미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일본 주주들, 우리금융은 과점체제인 만큼 기본적으로 사외이사 선임에 주주들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 구조다. 반면 KB금융과 하나금융 이사회에는 현재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없다.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은 이사회 안에 주주 이익을 대변하는 독립된 감시자를 둔다는 점에서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말하자면 '이너서클' '참호구축' 비판에서 한 발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사실 KB금융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의결권을 지닌 개인·기관 주주 모두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된 예비후보자는 자격 요건 검증을 거친 뒤 K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관리된다.예비후보를 추천한다는 점에서 주주 추천 사외이사 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사외이사 후보에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배구조 선진화 TF'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다만 2015년과 2018년에는 주주 추천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례가 있다. 현재 K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에 주주 추천 인사가 있다면 올해 사외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KB금융 관계자는 "주주총회 의결 안건에 포함되려면 주주총회 예정일 6주 전에 제의돼야 한다"며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지 여부는 추후 공시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하나금융은 지금까지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선진화 요구에 발맞춰 주주 추천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앞서BNK금융은 올해부터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 제도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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