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리포트] 좋은 회사가 곧 일하고 싶은 회사는 아니다
“우리 회사가 연봉수준도 낮지 않고 기술력도 괜찮은 편인데 왜 이렇게 직원을 뽑기가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뿔 달린 도깨비들이 모여 있는 회사도 아닌데 다들 입사를 꺼립니다.” 얼마 전 회사로 전화를 해 온 스타트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필요한 인력이 많은데 도무지 직원을 못 뽑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인재 추천에 필요한 설명을 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푸념과 하소연을 계속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이처럼 직원을 뽑는데 애를 먹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회사의 대표나 임원들은 연봉수준이나 복리후생, 그리고 재무구조나 성장성 같은 것에서 큰 문제가 없는 데도 입사 희망자들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이런 기업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직원들의 연봉수준이나 복리후생에서 그리 경쟁력이 높지 않다. 재무구조나 성장성에서도 강점이 별로 없다. 한마디로 경영자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모르고 하는 얘기인 셈이다. 그런데 가끔 회사의 내용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처우나 복리후생 면에서 경쟁회사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데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발견된다. 회사가 발전하고 사업이 성장하려면 필요한 인력이 제때 확보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