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광고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범위를 넓히면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6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2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영업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17% 증가할 것”이라며 “배당성향 60%를 가정하면 배당 수익률은 3.5%에 이르러 배당 매력도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3분기에 매출 9329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5.1%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2017년 매출총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올해는 외형 성장 10%대를 회복하고 해외 자회사의 이익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지역에서 계열사와 현지 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늘어난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주요 광고주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닷컴사업, 리테일 등 분야에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며 “이는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신규 광고주 확보 및 기존 광고주 물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소비자와 가깝게 소통이 이뤄지는 판매 지원, 유통 지원 등 미디어를 매개로 하지 않는 대면 커뮤니케이션 활동(BTL) 영역을 강화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 갤럭시스튜디오와 닷컴사이트 등을 운영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혀 종합광고대행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현재까지 12개 인수합병을 성사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