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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해보험사 주가 오른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영향 미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09-27 08:26:59
▲ 2019년에 갱신주기가 다가오는 실손의료보험 계약의 보험료 예상 증감폭.<유안타증권>
손해보험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금융당국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시행에 따른 민간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감소 효과를 6.15%로 추정발표했다”며 “이번 발표 내용이 원활하게 반영되면 내년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에 따른 위험손해율 개선 흐름은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와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보험의 보장 확대로 실손 의료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는 부분을 실손 보험료 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일부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정책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행되면 같은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한다.

정 연구원은 “투자 분석 대상인 손해보험사 5곳(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에 모두 긍정적”이라며 “특히 업종 최선호주인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와 보건복지부, 공·사보험 정책협의체가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실손보험료 반영 내용은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로 진단됐다.

정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발표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양호한 결과”라며 “우선 보험사가 보유한 과거 실손의료보험 계약의 높은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금융당국도 받아들였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올해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 요율을 올리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높은 손해율을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그쳤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또 앞으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시행되는 사안과 관련해서만 요율 조정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요율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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