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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메리츠화재 주식 매수 신중해야", 투자수익률 나빠져 실적 어두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08-13 09:19:27
메리츠화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투자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건, 최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메리츠화재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1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

메리츠화재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2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투자 수익률로 지금까지 비용 부담을 상쇄해 왔다”며 “그러나 투자 수익률 하락으로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메리츠화재는 2018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690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39.9% 줄었다.

메리츠화재는 고성장 전략으로 독립보험대리점에 수수료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립보험대리점은 하나의 영업점에서 여러 보험사들의 상품을 파는 곳을 뜻한다.

메리츠화재는 비용들을 운용자산 투자 수익으로 충당해 왔지만 2분기 투자 수익률이 0.54% 떨어져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투자 수익률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3분기와 4분기의 전망치인 4.8%, 4.7%에서 각각 4.3%, 4.5%로 내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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