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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김영필 대표 사임, 직무대행에 조무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07-24 18:39:07
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났다.

GC녹십자엠에스는 24일 김영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 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사장.

조무현 상무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까지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GC녹십자의 자회사인데 진단시약과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한다. 2003년 12월 녹십자에서 분사했다.

녹십자가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일섭 GC녹십자 회장도 17.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의 주력사업인 혈액백은 헌혈 때 혈액을 담는 용기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5년 3월에는 GC녹십자메디스의 지분 약 32%를 인수하며 혈당 측정기시장에도 뛰어들었고 최근 전자동 당화혈색소측정 키트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출시했다.

김영필 전 대표는 2016년 1월29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순손실 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순손실은 지속됐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90억6400만 원, 영업손실 16억98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0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적십자사와 혈액백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으로부터 의료기기법과 국가계약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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