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났다.
GC녹십자엠에스는 24일 김영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
조무현 상무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까지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GC녹십자의 자회사인데 진단시약과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한다. 2003년 12월 녹십자에서 분사했다. 녹십자가 지분 42.10%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일섭 GC녹십자 회장도 17.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의 주력사업인 혈액백은 헌혈 때 혈액을 담는 용기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5년 3월에는 GC녹십자메디스의 지분 약 32%를 인수하며 혈당 측정기시장에도 뛰어들었고 최근 전자동 당화혈색소측정 키트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출시했다. 김영필 전 대표는 2016년 1월29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매출 983억 원, 영업이익 1억 원, 순손실 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순손실은 지속됐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90억6400만 원, 영업손실 16억98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0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적십자사와 혈액백 입찰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으로부터 의료기기법과 국가계약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