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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광한 전 MBC 사장
PD 출신 사장
심성철 기자 ssc@businesspost.co.kr | 입력 : 2015-01-20 09:28:54

 

   
▲ 안광한 전 MBC 사장
◆ 생애

안광한은 1956년 8월27일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태어났다.

1976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진주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MBC 제작 프로듀서로 입사해 1997년 편성국 영화팀장, 2000년 편성기획부장을 지냈다. 2003년 MBC에서 편성국 부국장을 맡았고 2006년 국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MBC 편성본부장으로 1년 가량 일했으며 2011년 MBC 부사장, 2013년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을 역임했다.

안광한은 2014년 김재철 사장의 뒤를 이어 MBC 사장이 됐고 한국방송협회장도 맡았다.

2017년 2월 임기를 마쳤다.

◆ 가족관계

◆ 학력

1976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경력

1982년 MBC 제작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1997년 MBC 편성국 영화팀장, 2000년 MBC 편성국 편성기획부 부장을 맡았다.

2003년 MBC 편성국 부국장으로 승진했고 2006년 MBC 편성국 국장이 됐다.

2010년 MBC 편성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11년 MBC 부사장이 됐고 2013년 MBC플러스미디어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4년 M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2월 임기를 마쳤다.

◆ 사건/사고

MBC앵커 출신인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014년 2월14일 “김재철 전 MBC사장과 함께 MBC를 망가뜨린 장본인들이 MBC사장에 무더기로 응모했다”며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전영배 MBC C&I 사장, 이진숙 워싱턴 지사장을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신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MBC를 나락으로 빠뜨린 이들이 사장에 지원한 것은 몰염치의 극치이고 정권이 이 뒤에 있다는 의혹을 낳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런 의혹은 사장단 3배수 압축에 이진숙 지사장이 포함되느냐 여부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철 사장 당시 편성국장, 본부장을 거쳤던 안광한은 ‘PD수첩’이 보도되기 전 경영진이 먼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년 2월 24일 안광한은 MBC 신임 사장으로 노조의 침묵 시위 속에 첫 출근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의 집행부와 조합원 등 30여 명은 여의도 사옥 정문 앞에서 하얀 마스크를 쓰고 'MBC 사장 안광한 흡족하십니까'라는 플래카드를 든 채 안광한 체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MBC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MBC는 신뢰도 추락, 시청률 하락, 인재유출이라는 삼중고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50년 역사의 MBC가 뿌리째 흔들려 쓰러지려고 한다"며 "공정성 회복, 해고자 복직, 단체협약 복원 등은 MBC를 경쟁력과 자부심을 회복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안광한은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편성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한 최측근이며 편성본부장 재직 당시 시사교양프로그램 '후 플러스'와 '김혜수의 W'를 폐지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2월 31일 MBC는 내부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경영진은 효율적 인력 배치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량있고 경험이 많은 기자와 PD들이 비제작부서로 발령받거나 교육명령을 받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준과 원칙이 없는 배제와 탄압의도를 드러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조직개편에서 신사업개발센터로 발령난 직원 가운데 영화 제보자의 실제 모델인 한학수 PD와, 이영백 PD 등 'PD수첩' 출신들이 포함됐다.

'PD수첩'  팀장을 지낸 김환균 PD도 사업부서인 경인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언론노조 MBC본부장을 지낸 이근행 PD와 현재 MBC본부 민실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재영 PD는 비제작부서인 편성국으로 발령받았다.

인터넷과 SNS 뉴스 제작과 편집을 담당해 온 뉴미디어뉴스국의 기자 대부분도 사업과 관련된 부서로 배치됐다. 김세용 기자와 윤도한 기자는 매체전략국으로, 정형일 기자는 신사업개발센터로 발령받았다.

MBC는 신사업개발센터를 상암동 MBC 본사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 두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MBC PD협회는 2014년 12월 31일 낸 성명에서 “이번 인사는 PD들을 프로그램 밖으로 내쫓으면서 저성과자로 낙인찍어 모욕하고 공정방송을 바라는 PD들의 결집을 막고 의지를 꺾어버리기 위해 유배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안광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자리를 보전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PD들을 숙청하는 것이 목적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 상훈

2014년 8월 25일 제20회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수상했다.

◆ 어록

"평소 백지영씨의 팬이다. 히트곡이 총알받이? 총맞은 연인들?" (2012/12/29, MBC연예대상에서 백지영의 히트곡 제목을 묻는 질문에)

"개인의 영광을 짓누르는 책임감을 한층 무겁게 느낀다. 국민과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음수사원 굴정지인'의 정신으로 되돌아가겠다." (2014/02/25 MBC 사장 취임사 중)

"2002년 있었던 효순미선 방송이 절제를 잃고 선동적으로 증폭되어 국가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데 비해 이번 방송은 국민정서와 교감하고 한국사회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교훈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2014/4/25, 세월호 사건 보도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차 보낸 메일 내용중)

"지상파의 위기 속에 협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지상파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시대변화에 걸맞은 정책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4/7/31,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협회장을 맡으며)

"경영자의 신분으로 이런 상을 받게 돼 혹여 다른 사람 몫을 하나 빼앗는 것이 아닌가 민망한 생각이 든다. 언론인으로서 보이지 않는 다수의 목소리에 대한 생각을 평소에도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2014/08/26 제 20회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수상하며)

"온오프라인의 콘텐츠 경계가 사라진 지금 기존 시청률 잣대에만 매달려서 안 된다. 국내외는 물론 아시아 시청자의 일상 점유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2015/01/01 새해맞이 신년사 중)

◆ 평가

안광한은 MBC 편성본부장 시절  경영진 사전시사로 제작 자율성을 위촉시켰고 <후플러스>를 폐지하면서 시사보도 프로그램 탄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광한은 2009년 엄기영 당시 사장이 임원 8명의 사표를 제출하며 물러난 직후 편성본부장으로 임명돼 김재철 사장의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안광한은 김재철 전 MBC사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2012년 노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대처했다.

MBC 구성원들은 안광한을 파업 노조원들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던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MBC 구성원들은 안광한을 드러 내놓고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들은 안광한을 상부의 명령에 잘 따르는 충성도가 높은 사람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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