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에이즈 퇴치 기금을 마련해 기부하는 '프로덕트 레드' 캠페인에 참여하며 붉은 색의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케이스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
애플은 1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레드 색상 신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
아이폰X는 새 색상 모델이 출시되지 않지만 붉은 색의 전용 가죽 케이스가 판매된다. 애플은 해마다 프로젝트 레드 캠페인에 참여하며 신제품을 내놓고 수익금의 일부를 에이즈 퇴치 재단에 기부한다. 지난해 3월에도 아이폰7 시리즈의 레드 색상 신모델이 판매됐다. 프로덕트 레드는 애플과 스타벅스, 코카콜라와 갭 등 전 세계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붉은 색 제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 일부를 비영리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아프리카 가나와 르완다, 케냐 등 낙후지역에서 에이즈 등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내고 "애플은 그동안 프로젝트 레드를 통해 1억6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소비자들에 특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4월13일부터 한국 애플스토어와 유통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아이폰8 시리즈 레드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8 시리즈와 같은 99만 원부터로 책정됐다. 아이폰X 가죽 케이스 신제품은 12만9천 원에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