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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두나무 대표 |
◆ 생애
이석우는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 대표이사다.
1966년 2월 6일 서울특별시에서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석우는 1984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고 1991년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일했다. 이후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1997년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약 2년 동안 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1999년 한국IBM으로 자리를 옮겨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IT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2004년 NHN에 입사해 법무담당 이사를 맡았고 2009년까지 NHN 경영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2010년 NHN미국법인 대표에 선임됐다.
이석우는 김범수 의장의 권유로 2011년 카카오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함에 따라 최세훈 대표와 함께 다음카카오의 대표를 맡았다가 물러났다. 이후 2015년 12월부터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조인스 공동대표와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제작담당으로 일했다.
2016년 3월 NHN엔터테인먼트의 사외이사에 신규로 선임됐다.
◆ 가족관계
이석우는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장남이다.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재학 시절 서울대 4.19 선언문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전 장관은 한국일보와 MBC에서 기자로 일하다 해외공보관에 임명됐다.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문화부 장관을 맡았다.
이 전 장관은 경북고 39회 졸업생으로 이 학교 동창 가운데 유명 인사들로 이뤄진 ‘경신회’ 회원이다. 경신회는 노 전 대통령 인맥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남동생인 이석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스쿨을 나온 미국 변호사다. 영국 로펌인 클리퍼드챈스 홍콩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석우는 올해 고가영과 재혼했다.
◆ 학력
이석우는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서울대 동양사학과에 입학했으며 1988년 졸업했다.
1991년 미국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미국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경력
이석우는 1992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1994년까지 사회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그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로펌인 ‘와이스, 젠슨, 엘리스 & 하워드’에서 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으로 건너와 1999년 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한국IBM에서 고문변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2004년 5월 NHN에 입사해 법무담당 이사를 맡았다. 2009년까지 NHN 경영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2010년 NHN미국법인 대표에 선임됐다.
그는 2011년 카카오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석우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권유로 카카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와 김 의장은 NHN에서 함께 생활했다. 김 의장은 2011년 이석우가 한국으로 돌아오자 함께 일하자고 권유했다. 이석우는 김 의장에게 카카오의 비전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합류를 결정했다.
2013년 한국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2014년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다음의 최세훈 대표와 함께 다음카카오의 대표를 맡았다.
2015년 9월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나 같은 해 12월부터 중앙일보에 들어가 조인스 공동대표와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제작담당을 맡고 있다.
2016년 3월 NHN엔터테인먼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신규로 선임됐다.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사건/사고
이석우는 탈세 혐의로 미 국세청 범죄수사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이석우는 미국 세무당국에 소득을 전부 신고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번 소득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이석우는 지난 10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감청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이 책임지고 메신저 감청 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말해 이를 놓고 찬반양론이 일기도 했다.
◆ 상훈
◆ 어록
“경쟁자를 신경 쓸 시간에 서비스를 고민하는 게 낫다. 경쟁사에 신경을 쓰다보면 서비스가 그와 비슷해진다. 그렇게 되면 카카오처럼 작은 기업은 돈 많은 기업을 따라갈 수가 없다. 곁눈질하다 넘어진다.”(2014년 2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PC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한 콘텐츠가 인기였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개인이 짬짬이 보는 쿨한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 이런 변화에 주목해야 디지털 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에 적응할 수 있다.”(2014년 11월 국제콘텐츠 컨퍼런스에서)
“어느 나라도 신생기술을 통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기업을 문제 삼지 않는다. 불공정한 행위가 아닌 혁신을 통해 성장한 신생회사에 대한 정부 규제는 좀 이르다.”(2014년 10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는 것이 실정법 위반이라면 대표인 제가 최종결정을 한 만큼 그 벌은 달게 받겠다.”(2014년 10월 13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감청영장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협조했지만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그동안 이용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민이 적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스스로 감청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감청에 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2014년 10월 16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평가
이석우는 매너가 깔끔하고 상대방과 능숙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주영 대사관 공보관, 주네덜란드 공보관을 역임한 아버지를 따라 해외생활을 경험한 덕분이다.
또 수평적 조직구조를 좋아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석우는 개인 사무실도 없이 일반 직원들 옆에서 같은 책상을 두고 업무를 본다. 영어이름을 사용하며 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낸다. 출장이나 외부 강연을 나갈 때 혼자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석우는 카카오게임을 통해 회사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놨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카카오 대표로 취임한 이후 카카오게임을 출시했는데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의 애니팡은 출시 이후 석 달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2000만 명,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로 선임된데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페이코와 코미코뿐만 아니라 B2B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는 등 신사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종합서비스 기업인 카카오를 비롯해 글로벌 IT업계를 선도했던 IBM에서 일한 이석우 전 대표의 경험을 필요로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IBM과 NHN, 카카오 등 국내 대형 IT기업에서 몸담았고 IT기업의 사업과 정책, 마케팅 분야에 전문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석우가 NHN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기타
이석우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와 친분이 깊다.
이원조 변호사는 이석우가 로스쿨에 진학할 때 추천서를 써줬다. 또 한국으로 돌아온 이석우를 한국IBM으로 불러들였다. 당시 이원조 변호사는 한국IBM의 법무실을 이끌었다. 이 변호사는 세계적 로펌인 ‘디엘에이파이퍼’의 한국총괄대표다.
이석우는 다음카카오 안에서 ‘비노(Vino)’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