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이 새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네오팜은 최근 더마화장품(약국화장품)의 홈쇼핑 판매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했다”며 “화장품 브랜드 리얼베리어의 경우 중국 유통이 확정된 데다 위생허가도 취득한 만큼 진출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
네오팜은 잇츠한불의 자회사로 2000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아토피보습제 ‘아토팜’이다. 여러 가지 피부질환과 관련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잇츠한불 전체 매출에서 네오팜 매출비중은 22%를 차지한다. 네오팜은 10월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더마화장품 브랜드 ‘더마트로즈’를 출시하고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네오팜은 주력제품의 뚜렷한 경쟁제품이 없는 만큼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완화해주는 보습크림으로 인지도가 높다”며 “과거 아토피 피부전용이라는 인식이 높았으나 올해 들어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중국 진출을 통해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은 아토팜 제품 6종류로 이미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따냈다”며 “중국은 아직 보습제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네오팜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팜은 2018년 1월 킹킹그룹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리얼베리어’를 중국에 판매하기로 확정했다. 킹킹그룹은 중국유통 전문회사로 9월 네오팜과 중국 화장품 유통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네오팜은 2018년 매출 716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6.5% 늘어나는 것이다. 13일 네오팜 주가는 전날보다 1.91%(700원) 오른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