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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 생애
황우여는 1947년 8월 3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쳐 감사원 감사위원을 4년간 역임했다.
15대 총선에서 당시 감사원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를 만나 비서실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당선된 뒤 16대 총선부터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5선을 기록했다.
그 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거쳐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국회 선진화법안 등을 관철시켰다. 2012년 5월부터 2년간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다. 2014년 8월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로 임명돼 2016년 1월 퇴임했다.
2015년 8월 제 19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이선화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2006년 부인과 사별해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에 혼자 거주하고 있다.
◆ 학력
1959년 송림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62년 인천중학교를 나왔다.
1965년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9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마쳤다.
1970년 서울대학교 사법대학원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헌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경력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쳤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4차례 당선됐다.
2006년 한나라당 사무총장, 2011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2012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뒤 2012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당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 8월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임명돼 2016년 1월까지 역임했다.
2015년 8월 제 19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
◆ 사건/사고
2014년 8월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8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7건의 사건을 공동수임했다는 변호사 겸직기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국회법상 법사위원은 직무와 연관돼 있는 변호사 겸직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한 합동법률 사무소의 2011년 수임기록에 황 후보자가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던 2011년 6월~2012년 5월 사이 7건의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돼 있었다.
황 후보자는 “위원 활동 전인 2011년 6월 변호사 겸직해제 신청을 한 뒤 어떤 소송사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국회법을 어긴 사실이 없으며 명의도용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2014년 8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과 두 손녀의 이중국적 의혹이 제기됐다.
황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고 “1992년 3월 가족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해 실제 거주했다”며 “장녀와 차녀의 상급학교 진학은 당시 서울시교육청의 배정기준에 따라 진학한 것으로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두 손녀의 이중국적 의혹도 부인했다. 장남의 두 딸이 2011년과 2013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둘째의 경우 황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당일인 7월15일 출생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론에 보도됐다.
이런 의혹에 대해 “내정을 염두에 두고 손녀들의 출생신고(대한민국 국적취득)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아들 내외가 미국에 있을 때 두 손녀들이 출생했고, 자연스럽게 두 개의 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4년 7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임대소득을 적게 신고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2층 건물을 월세 750만 원에 임대하고 임대료에서 매달 100만 원 가량을 건물관리인 명목으로 대학원생인 딸에게 줬다는 것이다.
황 후보자는 2012년과 지난해 임대소득을 신고하면서 딸에게 준 돈 2천만 원을 경비로 처리하고 나머지 소득만 신고해 세금을 냈다.
이에 대해 “딸이 실제로 건물 관리를 하고 있지만 자녀에게 돈을 준 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정정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2014년 8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가족 관련 자료 제출 미비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후보자가 부동산, 병역 등 장남과 관련한 모든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배재정 의원도 “본인 외에 부모와 자녀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출가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자녀에 대한 재산관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료에 대해서 외부에 노출되면 해당 법과 모순된다 해서 관례적으로 자료 제출을 양해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수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특별히 감출 사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관례와 법 취지에 의해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들이 1999년 병역 신체검사에서 근시로 2급 현역병 판정을 받았다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2009년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 흉부신경이상(디스크)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서면답변서를 내고 “장남이 유학 당시인 2002년 교통사고를 당해 차가 완파될 정도로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 인천 인맥을 고위직에 잇달아 발탁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이 치러진 2014년 11월13일 김동원 인천 계산여고 교장을 공석인 교육정책실장에 임명하고 오승걸 서울 남서울중 교장을 학교정책관으로 발령했다. 취임 뒤 첫 고위직 인사에서 인천 출신인 두 사람을 임명해 지역연고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김 실장은 장관이 오기 전부터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됐고, 오 정책관의 경우 학교만 인천에서 다녔지 경기도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2015년 10월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비밀 전담팀(TF)' 운영 논란 등으로 책임경질론이 제기됐다. 황우여는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처럼 범죄로 몰아가는 행태는 교육부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업무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인력 보강이었다”고 해명했다.
◆ 상훈
1996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0년 제2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과 2012년, 2013년 백봉신사상에 선정됐다.
2013년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2015년 제3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았다.
◆ 어록
“교실은 미래를 규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와 겹칠 수 있다. 교실에 들어서는 자 모두 기성의 옷을 벗고 오로지 전문성과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교육에 대한 헌법가치를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고 들어서야 한다.” (2016/01/12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임식에서)
“익명성을 믿고 불법을 저지를 생각이 아니라면 복면으로 얼굴을 가릴 이유가 없다. 불법 시위 참가자는 얼굴을 가리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할 것.”(2015/12/02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복면 시위 금지 논란과 관련해)
“편향된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 해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권마저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어 검정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로 만들겠다.” (2015/11/03 국정화 교과서 확정 고시 발표하며)
“국가채무가 많아 재정당국의 부담이 있다면 지방채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방채도 3조8천 억원 이상은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교육수요가 더 있다면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서라도 충분한 재원을 동원해야 한다.”(2014/11/05 누리과정 예산 재원확보 방안과 관련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한국의 교육은 개인은 물론 국가발전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도 창의인재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창조경제시대의 핵심리더가 될 것이다.”(2014/11/04)
“자사고 지정 문제는 교육감에게 있다.”(2014/10/08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교실에 헌법적 가치가 중심이 된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 교실은 이념의 갈등이나 분열을 심는 장소가 아니라 순수한 교육, 학생들만의 미래를 위한 장이 돼야 한다."(2014/09/02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교총 주최 정책간담회에서)
“수능 영어 과목의 절대평가 도입을 깊이 논의중이며 큰 방향은 (절대평가 쪽으로) 잡혀 있다. 영어 공부를 무엇을 위해 하느냐 하는 근본적 의문이 있다. 과도한 영어 사교육 투자, 지나치게 난해한 영어가 아니라 쓸 수 있는 영어, 이 정도면 됐다라는 수준을 정한 다음에 이후는 전문화 과정이나 심화과정으로 가도록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2014/08/27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대법원 판례를 지지하며 구 법체제 하에서 고통당한 분들에 대해 대법원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 점도 공감하며, 같은 입장이다.”(2014/08/06 과거 판사시절 '학림사건' 관련자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데 대해)
“교육을 한시도 손에서 놓은 적 없다. 교사나 교수 노릇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회에 들어와서 13~14년을 교육위원으로 있었다. 교육문제만 접했다.”(2014/07/15 장관 후보자 내정 발표 후 국회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교육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에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맡겨질 사회부총리의 역할은 교육을 뛰어넘어 사회통합, 갈등해소 (분야)다. 그런 분야는 정무 경험 등 교육계에서 꿈쩍하지 않는 사람의 역할보다 좀 더 활성화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2014/07/15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내정소감을 전하며)
◆ 평가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겸비한 5선 기록의 중진의원이다.
박근혜 정부 2기 개각과정에서 김명수 후보자가 논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낙마한 뒤 정치인 출신으로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이 작용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새누리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로 지내면서 호흡을 맞췄다.
새누리당내 대표적 친박계로 분류되며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내는 동안 당내 쇄신그룹을 아우르고 대야 관계도 원만해 화합형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충무성결교회 수석장로이자 국회조찬기도회장으로 원내에서 정례적으로 여야 기독정치인들과 교류하고 해마다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원내 대표적 기독정치인 이미지를 심어왔다.
노무현 정부시절인 17대 국회에서 교육위원장을 맡아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저지시켜 비리사학 재단을 옹호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원내대표시절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걸었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도 오점으로 남았다.
18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국회 선진화법안 등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12년 10월 박근혜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인수위 시절부터 박 대통령과 가장 많이 통화를 하는 인물로 여권에서도 '실세'로 통한다.
국회에서 손꼽히는 헌법 전문가지만 상임위는 줄곧 교육분야에서 활동했다.
2006년 출범한 강재섭 전 대표 체제에서 1년여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친이-친박계간 물밑조율을 자임해 경선룰을 만드는 등 대선후보 경선을 관리했다.
계파색채가 엷은 중립성향으로 분류된다. 취미는 등산과 검도다.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지만 다소 추진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따른다.
야당에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최경환 현 경제부총리는 “안 움직이는 듯이 움직이면서 물밑에서 모든 현안을 조율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당 회의에서 반대의견이 나오면 “맞아요. 이거(불공천) 하면 문제 생길 수 있어요”라고 했고 찬성의견이 나올 때 “그래요, 대선 때 우리 공약이었으니까 안 할 수 없긴 한데...”라는 식으로 말한다. “너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희멀건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중도를 지향하려는 정치철학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평소에 부드럽지만 물밑 조율 때 양 극단의 당사자들을 집요하게 끌어들이는 면모도 갖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산다. 빈집에 혼자 있는 게 싫어 밤 10시가 넘어서야 귀가하고 아침에 새벽 4시쯤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별한 부인의 휴대전화와 그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기타
서울대 법대 65학번으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강만수 전 KDB회장, 조영래 인권변호사 등과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