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새로 세우는 신한리츠운용사(부동산자산관리회사) 사장에 남궁훈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이 내정됐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란 수익성이 좋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이나 매매차익 등을 배당해주는 회사를 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남궁 내정자는 17년 동안 증권업을 다루며 부동산을 포함한 자본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자산관리 최고 전문가”라며 “은행 및 금융투자의 복합채널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법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뒤 준법감시부 부서장과 법무실 부서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맡은 뒤 올해 1월부터 WM추진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출신이 아닌 인사에게 주요 요직을 맡기는 인사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출중한 능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재라면 그룹 내외를 가리지 않고 등용하는 그룹의 인사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자회사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에 조영서 신한은행 디지털전략 본부장과 김철기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등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를 영입한 데 이어 7월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인 김희송 당시 신한생명 상무를 신한PE(프라이빗에쿼티) 사장으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