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새 사장에 김진호 전 우림건설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38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12년가량 중소건설사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이력을 보유해 건설기업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1977년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각각 경영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한양에 입사해 건설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35세에 기술자 자격증을 따고 최연소 현장소장이 됐다. 대아건설(현 경남기업) 총괄본부장과 한신공영 사장, 우림건설 총괄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현장 실무와 경영을 두루 경험했다. 김 사장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신공영 사장을 맡아 법정관리 졸업과 수주확대 등을 이끌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우림건설 총괄사장을 역임하며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도 3년 동안 13개 아파트단지를 준공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장을 7년 동안 맡으며 2014년에 리모델링 수직증축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사장은 “STX건설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수주를 확대하는 데 집중해 올해 안에 경영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