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첫번째 양산차 i30N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차량으로 독일 자동차경기에 출전해 완주했다.
현대차는 이번 예선전에 이어 5월 25~28일에 열리는 본선전도 출전해 i30N을 양산하기 전에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경주에 출전하면서 얻은 다양한 수치를 양산차 성능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 성능으로 주행해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자동차 경기이다. 가속 및 선회 성능, 내구성 등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며 운전자의 지구력, 주행전략 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경기는 르망과 스파에서 열리는 경기와 함께 유럽의 3대 내구레이스로 꼽힌다. 경기 코스는 노르트슐라이페, 그랑프리 서킷으로 구성되는 데 총길이는 25km에 이르며 73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큰 높낮이 차이와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조건으로 ‘녹색지옥’으로 불리면서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은 이 곳에서 차량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차를 시험운행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완주율이 50~60% 대에 불과하다. 지난해 이 경기에 출전한 차량은 모두 158대였는 데 이 가운데 101대만 완주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도 이 경기에 출전했는데 2.0터보 엔진을 탑재한 i30 차량으로 SP3T클래스에 처음으로 출전해 완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