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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공장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대규모 폭동
경비용역과 근로자 집단충돌...삼성디스플레이 "단순한 오해로 인명피해 없다"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 입력 : 2017-02-28 22:12:42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공장 견설현장에서 근로자와 경비원이 대규모로 충돌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장을 짓고있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의 건설현장에서 이날 오후 1시경 베트남 현지근로자들과 경비원들이 집단으로 충돌했다.

   
▲ 폭동이 발생한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의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들은 경비직원이 베트남인 건설 근로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경비원들이 보안시스템의 고장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현지 근로자와 다툼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근로자와 경비원들 사이에 대규모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난동사태는 현지 경찰이 출동해 수습됐다.

베트남 현지매체 스푸트니크는 한국인 직원 일부가 근로자들의 폭력으로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40분 동안 충돌이 발생한 뒤 지역 경찰의 조정으로 상황이 가라앉았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말부터 베트남 박닌 성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의 부지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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