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SBC은행 새 행장에 정은영 한국HSBC은행 기업금융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HSBC은행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에 11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기업금융과 수출입 관련 금융, 원화 및 외화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행장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4월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호주HSBC은행 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HSBC은행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정 행장이 처음이다. 정 행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홍콩, 취리히 법인 등에서 근무한 뒤 미국 보스턴은행과 호주 커먼웰스은행(CBA) 등을 거치며 국제업무 경험을 쌓았다. 2005년에 한국HSBC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기관 총괄을 맡은 뒤 2009년부터 기업금융부문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HSBC그룹 관계자는 “정 행장은 한국고객이 국내외에서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얻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