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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SBC은행 행장에 정은영, 한국인으로 처음
기업금융 대표 맡다가 은행장에 선임...산업은행과 해외은행에서 국제업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 입력 : 2017-02-22 15:31:21

한국HSBC은행 새 행장에 정은영 한국HSBC은행 기업금융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HSBC그룹은 마틴 트리코드 행장의 후임으로 정 대표가 임명됐다고 22일 밝혔다.

   
▲ 정은영 한국HSBC은행장 내정자.
HSBC그룹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증심으로 글로벌 81개국에서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증권, 보험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금융종합그룹이다.

한국HSBC은행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등에 11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기업금융과 수출입 관련 금융, 원화 및 외화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행장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4월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마틴 트리코드 행장은 호주HSBC은행 행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HSBC은행장에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정 행장이 처음이다.

정 행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홍콩, 취리히 법인 등에서 근무한 뒤 미국 보스턴은행과 호주 커먼웰스은행(CBA) 등을 거치며 국제업무 경험을 쌓았다. 2005년에 한국HSBC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기관 총괄을 맡은 뒤 2009년부터 기업금융부문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HSBC그룹 관계자는 “정 행장은 한국고객이 국내외에서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얻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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