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기아자동차 협력사인 서울차체 특장차사업부 샐러리맨에서 오텍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꼽힌다. 오텍캐리어,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 등을 인수합병해 오텍그룹을 일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에어컨시장을 과점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차별적 제품을 선보이며 오텍캐리어를 시장 3위로 키워냈다. ◆ 가족관계 ◆ 학력 1973년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 경력 1982년 기아자동차 협력사인 서울차체 특장차사업부에 입사했다. 1999년 서울차체 영업이사에 올랐고 특장차사업부를 분할 받아 2000년 오텍을 창업했다. 2007년 한국터치스크린, 2011년 오텍캐리어(옛 캐리어에어컨)와 오텍캐리어냉장(옛 캐리어냉장)을 인수해 세 개 회사에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국터치스크린의 경우 2013년 신용억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6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을 인수했다. 2008년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 2013년 정부조달 우수제품협회 부회장과 사단법인 표준학회 부회장, 2014년 제4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2016년 한국자동차안전학회 고문을 역임했다. 2013년 오텍의 100% 자회사 오텍솔루션즈, 오텍캐리어의 100% 자회사 Guangdong Autech Corp.를 출범시켰다. ◆ 상훈 2005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8년 신기술 실용화 및 촉진대회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9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사회책임경영부문과 제43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 2010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R&D 경영부문과 제10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기술혁신부문을 수상했다. 2011년 한국참언론인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년 제24회 충남북부상공대상 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 사건/사고 오텍캐리어와 오텍캐리어냉장의 기업공개 추진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2013년 쯤 오텍캐리어를, 2014년 쯤 오텍캐리어냉장을 기업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두 회사 모두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 오텍그룹은 2014년 3월 신한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포츠토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에 참여했지만 발행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웹케시 컨소시엄이 발행 사업자로 결정됐다. 오텍은 2015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5644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2%의 낮은 영업이익률은 향후 오텍그룹의 개선과제로 꼽힌다. ◆ 어록 “내년부터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수출 비중을 내년에 25%까지 3~4년 내에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6/10/0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는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으로서 보치아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 (2016/09/22, 2016년 리우패럴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업브랜드 인지도 상승, 유통과 판매조직 강화 등에 따른 결과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개척, 신사업 확충 등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시키겠다.” (2016/08/23, 2016년 2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인공지능 자동차 시대에 맞는 미래형 주차시스템을 도입하겠다. 주차설비 기술과 BIS를 접목한 인공지능 파킹시스템으로 주차공간 포화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컴퓨터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최소의 관리 인원으로 최대의 공간 효율성을 추구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40여 년의 주차설비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외에 주차장 종합관리 사업이나 빌딩통합관리 사업과 같은 신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 (2016/06/14,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출범식에서)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계열사에서 소비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고효율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오텍의 목표다. 올해 고부가가치 가전과 빌딩인더스트리얼시스템(BIS)사업의 성장을 중심으로 30% 성장을 일구겠다.” (2016/04/1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4월부터 파킹시스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 확보가 관건이었다. 원만한 고용승계를 위해 협조했던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관계자들과 이를 적극 협조했던 파킹시스템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 (2016/04/01,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의 파킹시스템 사업부문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2강 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만이 살 길이다.” (2016/03/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정용 에어컨 하면 캐리어에어컨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 2018년쯤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도 부스를 마련하겠다.” (2016/03/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급차와 장애인차에서 시장점유율이 70%가 넘는 1위 기업이지만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항상 복지 향상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버 스펙이 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야 미래 다양한 필요에 대응할 수 있다.” (2016/03/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외시장으로 성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공장 기공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시장확대에 따른 대응능력을 확실하게 갖춰 국내 1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세계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할 것이다.” (2016/02/18, 충남 예산에서 열린 신규공장 기공식에서) “앞으로 탄저균 등을 사용한 생화학전에 대비한 군용 음압 구급차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6/01, 국립중앙의료원과 음압구급차 남품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국내 자동차 안전과 기술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안전학회 고문으로 위촉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텍의 특장차 개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과 안전문화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 (2016/01/21, 한국자동차안전학회의 고문으로 위촉된 데 대해)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감동의 스포츠다. 장애인 체육에 일반인들이 더욱 관심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업인들이 장애인 체육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5/02/14,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국가 산업이 튼튼해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튼튼해져야 된다. 단순한 헙력업체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 (2015/01/20,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 협약식에서) “어차피 나라가 망할 거면 앉아서 기다리느니 뭐든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나라를 보면 위기를 겪은 뒤 오히려 화려하게 부활하는 사례가 많아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확신 같은 게 있었다. 사실 한국도 6·25전쟁 이후 그랬다. 사업을 시작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되더라. 특장차는 돈이 될 것이란 확신도 있었다.” (2014/07/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외환위기 직후 오텍을 창업한 데 대해) “기술은 아무리 봐도 삼성, LG에 못지않은 수준이었다. 한국에 없는 제품도 많았다. 다만 미국 본사에서 적자를 메워주다 보니 경영을 너무 안이하게 했던거다. 노조의 힘도 너무 강했다. 경영만 제대로 하면 금방 돈을 벌 수 있는 회가사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절호의 기회라고 봤다.” (2014/07/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캐리어코리아를 인수한 데 대해) “우리 직원 중에 오텍에 오고 싶어서 온 사람은 거의 없다. 다들 대기업에 가고 싶어했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이 회사를 대기업만큼 좋게 만들자,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만들자고.” (2014/07/2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샌 직원들에게 선풍기값의 에어컨을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만큼 질 좋은 상품을 위해 지독하게 혁신하라는 거다. 앞으로 조금씩 계속 발전해 4~5년 뒤엔 완전히 다른 모습의 회사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2014/07/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 수탁사업자들이 비리나 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계속 되는 걸 보면서 안타까웠다. 우리가 하면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기로 했다.” (2014/03/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포츠토토 입찰에 참여한 데 대해) “처음부터 장애인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뚜렷했던 것은 아니다. 사업을 하면서 자주 보니 장애인 입장이 이해가 됐다. 지원을 했더니 성과도 나오고. 회사가 커지면서 도울 수 있는 여력도 더 생겨서 후원을 늘렸다.” (2014/03/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임금피크제가 도입된다면 기업으로서는 노하우를 가진 숙련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어 좋다.” (2014/02/1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세계 최고의 공조전문기업을 지향하며 글로벌기술의 공조 BIS스탠스강화, 고객친화적 신사고, 신기술을 통해 오텍그룹의 2014년 매출 7000억 원, 2015년 8800억 원, 2016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 (2014/02/06, ‘캐리어에어컨 2014 전략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제2의 창업 원년’을 선포하면서) “2012년은 오텍캐리어와 캐리어냉장의 통합관리에 주력한 한해였다. 올 한 해 동안 오텍과 오텍캐리어, 캐리어냉장 모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12/11/1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빠른 시일 내 오텍캐리어를 자체 상장하려고 한다. 오텍캐리어는 매출로는 600억원 규모의 오텍보다 6배 이상 크다. 올해 영업이익도 3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상장하자는 것이 회사 분위기다.” (2011/07/1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음악을 들을 때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다. 네가 결정해서 네가 책임질 수 있는가. 직원들에게도 취미를 가지라고 한다. 살면서 어딘가에 부닥쳤을 때 같이 사는 가족도 해결해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취미는 꼭 필요하다. 그 취미가 음악이라면 인생은 풍요로워질 거다.” (2011/06/2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 동안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요건을 갖춰 오는 2012년 말께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1/02/18, 오텍캐리어를 인수한 데 대해) “나는 순전히 나쁜 놈이다. 지금껏 아무것도 모르면서 만들었다.” (2001년 미국 응급의료서비스 전시회에서 앰뷸런스와 응급구조장비를 보고 동행한 임원에게) ◆ 평가 샐러리맨 신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1983년 기아차 협력사인 서울차체 특장차사업부 사원으로 시작해 현재 오텍, 오텍캐리어, 캐리어냉장, 한국터치스크린,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오텍솔루션즈, Guangdong Autech Corp.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오텍그룹 회장에 올랐다.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한국터치스크린, 2011년 오텍캐리어, 2012년 오텍캐리어냉장, 2016년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을 인수했다. 특히 오텍캐리어 인수는 오텍그룹을 단번에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인수합병 성공사례로 꼽힌다. 현장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배우는 타입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백화점 가전매장을 둘러보며 각종 특장차 모터쇼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경영, 혁신경영, 스피드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았다. 정도경영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기업 구성원 모두의 행복과 평안을 추구하고 협력사에는 동반 성장의 기회로,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혁신경영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30, 30, 30’ 전략이다. 기존의 것에 30%의 혁신을 통해 점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이념이다. 강성희가 가장 강조하는 스피드 경영은 변화의 속도가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변화에 참여해 빠른 경영 혁신을 실천하는 것이다. 2011년 일 년 동안 월급을 받지 않고 그 돈으로 제품 광고를 시작했다. 회장이 사재를 털어 적극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 사기도 덩달아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오텍은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일어나기 이전인 2013년부터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음압구급차 개발에 나서 2015년 말 국내 최초로 기술을 완성했다. 2016년 1월 국립중앙의료원과 30대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오텍그룹은 2015년 11월부터 임직원들 월급에서 1천 원 단위 미만의 금액을 떼내어 통일이 될 때까지 펀드에 기부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2016년 1월 세계 최초로 18단 제어 컨트롤로 사용자 상태와 환경에 맞춰 온도, 바람 세기, 습도, 공기를 최적 상태로 유지하는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오텍캐리어 광주공장 홍보관에 들어서면 ‘캐리어는 한국기업입니다.’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장애인용 특수목적차량 생산을 인연으로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서울 장애인 보치아 대회’를 열고 있다. 2015년 국제대회인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을 개최했다.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과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 2014년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등에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 기타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고깃집 ‘또순이네’가 단골 식당이다. 된장찌개를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회사가 어려워도 회식 때마다 양주를 준비해 참석한 직원 모두에게 한 잔씩 따라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네는 비싼 술을 먹을 자격이 있다”며 격려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