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초대 행장으로 심성훈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내정됐다.
심 내정자는 1988년에 KT에 입사한 뒤 30여 년 동안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맡아 정보통신기술 부문의 역량과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소와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에서 무선통신사업의 차별화전략을 세우고 모든 계열사의 재무와 마케팅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금융, 미디어, 유통, 렌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융합전략을 세우고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일도 진두지휘했다. K뱅크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심 내정자를 초대 K뱅크 행장후보로 확정하기로 했다. 그 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심 내정자를 공식 선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심 내정자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은행장에 오르게 된다. K뱅크는 올해 안에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해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