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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K뱅크 초대 행장에 KT이엔지코어 전무 심성훈
KT 30년 근무 정보통신기술 전문가...K뱅크 본인가받으면 첫 인터넷은행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입력 : 2016-09-21 19:17:21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초대 행장으로 심성훈 KT이엔지코어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내정됐다.

KT와 우리은행 등 K뱅크의 주요 주주회사들은 K뱅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심 전무를 추천하는 데 합의했다고 K뱅크 준비법인이 21일 밝혔다.

   
▲ 심성훈 초대 K뱅크 행장 내정자.
K뱅크 준비법인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100% 비대면 서비스로 운영되며 다른 사업과 공격적으로 제휴해 서비스를 차별화해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이 주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에 주주회사들이 동의하면서 정보통신기술 전문가인 심 내정자를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내정자는 1988년에 KT에 입사한 뒤 30여 년 동안 KT 본사와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맡아 정보통신기술 부문의 역량과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소와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에서 무선통신사업의 차별화전략을 세우고 모든 계열사의 재무와 마케팅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2013년 KT 시너지경영실장을 맡아 금융, 미디어, 유통, 렌탈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융합전략을 세우고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일도 진두지휘했다.

K뱅크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심 내정자를 초대 K뱅크 행장후보로 확정하기로 했다. 그 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심 내정자를 공식 선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심 내정자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의 은행장에 오르게 된다. K뱅크는 올해 안에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해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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