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대성파인텍이 대주주 변경과 함께 대표이사로 교체됐다.
대성파인텍은 최대주주 또한 김병준외 3인에서 GMU홀딩스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재순 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은 대성파인텍의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대성파인텍은 김병준 대표가 1988년 32살에 설립한 대성정밀이 전신이다. 김 대표는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1980년 LG전자에 입사해 금형기술을 숙련했고 이후 금형전문기업을 목표로 대성정밀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2000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사명을 대성파인텍으로 정했고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성파인텍은 단 한번의 공정으로 금속재료를 정밀하게 가공하는 ‘파인블랭킹’ 기술을 통해 초정밀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자동차 의자 등받이각도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너’와 자동차 문을 여닫는 ‘도어 래치’ 등이 대표제품이며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에게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대성파인텍은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매출 431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으로 최대실적을 냈다. 김 대표는 최근 GMU홀딩스투자조합과 500억 원에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김 대표가 평생을 바친 회사를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