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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 생애
박성욱은 1958년 1월 8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1984년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해 줄곧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했다.
2012년 SK하이닉스 연구개발총괄부사장이 됐고 2013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가족관계
◆ 학력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 포항 동지상고(26기)를 나와 1982년 울산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연구소 재직 중이던 1992년 KAIST 재료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 경력
1984년 KAIST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했다. 1999년 현대전자산업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 자리에 올랐고 2001년 현대전자산업 미국생산법인 이사를 맡았다.
현대전자산업이 하이닉스반도체로 바뀐 후 상무이사로 승진했고 2002년 귀국해 메모리연구소에서 소자부문을 담당했다. 2003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05년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소장이 됐고 200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연구개발제조총괄(CTO)을 맡았다.
하이닉스가 SK에 인수된 뒤 2012년 SK하이닉스 연구개발총괄부사장이 됐고 2013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반도체 제조 관련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갖고 있다.
박성욱은 2013년 대표 선임 하루만에 연구소와 플래시 상품기획기능, D램 상품기획기능,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장을 기존 조직에서 분리해 CEO직속으로 재편했다. 연구소의 이름은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바꿨다.
또 마케팅본부 내 컴퓨팅 조직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하고 낸드플래시 솔루션 개발기능을 별도 본부로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29명의 임원인사도 실시했는데 이 중 연구개발과 제조분야 임원이 19명이었다.
박성욱은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첫 해 매출 14조1651억 원, 영업이익 3조37989억 원의 최대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39.4% 늘었고 영업이익은 단숨에 대폭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4%였다.
SK하이닉스의 2013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1%로 4위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점유율 5위권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박성욱 사장은 2013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올해의 CEO 3위에 올랐다.
◆ 사건/사고
2013년 9월 4일 중국 우시 SK하이닉스 공장 화재로 3개월간 D램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복구비용 2500억 원은 대부분 보험처리 돼 순이익에 별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D램가격 형성에 호재로 작용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성욱은 사고 발생 3일만인 7일 현지에 도착해 24시간 복구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연말 그룹 전체 141명의 승진 인사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43명의 승진이 SK하이닉스에서 이뤄지면서 박성욱의 리더십이 집중 조명됐다.
◆ 상훈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연구소 소장으로서 기업연구소 1만개시대 개막기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 제45회 발명의날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어록
“우리는 치열한 생존 게임에서 분할과 매각이라는 절대 절명의 위기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어려웠던 시간을 모두 자랑스런 역사로 만들었다.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 속에 서로를 격려하는 협업의 전통을 살린다면 모두의 행복의 크기를 키워 나가는 새로운 30년 역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013/2/20, 취임사)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3/12/26, 한국경제 인터뷰)
“지난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SK하이닉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을 맞는 머리 속에 다시 위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우리를 둘러싼 사업환경이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게 올해 역사적인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도 크다.” (2014/1/2, 신년사)
“지금은 일단 메모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스템 사업은 타임라인이 뚜렷하게 그려진 상황이 아니다.” (2014/3/21,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 평가
엔지니어 출신의 기술전문가로서 사장 취임 전까지 연구총괄이었던 박성욱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2013년 취임하자마자 SK하이닉스의 그룹내 최고 실적을 이끌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수 부재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보다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술개발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SK하이닉스의 약진은 CTO 출신 대표이사인 박성욱의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그룹 전체 실적으로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전체 성적표에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이 박성욱이라는 말도 나온다.
◆ 기타
박성욱은 2013년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2014년 1분기 6억9800만 원을 받았다. 2012년 실적에 따라 2013년 받은 성과급은 2억 원으로 1년만에 성과급이 3.5배 증가했다.
박성욱은 2014년 1분기 기준 SK하이닉스 보통주 1394주(지분 0.00%)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욱은 SK하이닉스의 R&D 투자를 총괄하며 SK하이닉스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8.2%로 삼성 SDI에 이어 제조기업 중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