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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장남 김정한 별세
향년 44세, 심장마비로 숨져...임플란트업체 라파바이오 대표 맡아 계열분리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 입력 : 2016-05-02 14:02:25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 라파바이오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44세.

대성산업은 김정한 대표가 1일 오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장남이자 대성산업 창업주인 고 김수근 명예회장의 맏손자다.

   
▲ 김정한 라파바이오 대표.
고 김수근 명예회장은 아들을 셋 뒀다. 장남이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고 차남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삼남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다.

김영대 회장도 세 아들을 뒀다. 장남이 김정한 대표고 차남이 김인한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삼남이 김신한 대성산업 사장이다.

김정한 대표는 지난해 4월 대성산업 사장에서 물러났고 그룹지주사인 대성합동지주의 보유지분도 처분했다.

김정한 대표는 그 뒤 환자맞춤형 임플란트를 생산, 유통하는 라파바이오 대표가 됐고 라파바이오와 대성엘앤에이, 제이헨, 포디알에스 등 4개 회사를 그룹에서 계열 분리했다. 이 때문에 3남인 김신한 사장이 대성산업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대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자들은 라파바이오 생산공장을 가압류했고 라파바이오 퇴직자들은 지난해 급여 및 퇴직금 미지급을 이유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

김정한 대표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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