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12번째 매장을 연다.
롯데마트 고밥점의 영업면적은 1만9273제곱미터(약 5830여평)로 빅씨, 꿉마트, 이마트 등 인근 경쟁사 대비 최대 2배가량 크며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현지 인기 비비큐 브랜드인 고기(Gogi)와 맥주체인점 부부젤라(Vuvuzela) 등 베트남의 인기 외식 브랜드와 패션잡화, 스포츠형 키즈 시설 등 다양한 임대시설이 입점한다. 2층의 셀프쇼핑매장에는 국내에서 유명한 300여종의 인기 한국 상품들을 별도구역(Zone)으로 구성하고 떡볶이, 김밥, 팥빙수 등 50여종의 국내 간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장마차코너’도 함께 선보인다. 3층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를 포함한 총 7개관, 15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7월 안에 문을 연다. 고밥점은 지난해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제3세대 대형마트 양덕점을 벤치마킹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특화매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고밥점을 통해 ‘그린가든(원예용품 전문)’, ‘애니멀프렌즈(애완용품 전문)’, ‘모터파크(자동차, 오토바이 용품 전문)’등 7개의 특화 매장이 베트남에서 첫 선을 보인다.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밥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소포장 신선식품 비중도 기존 5% 미만에서 30% 대로 크게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포장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기 위해 국내의 신선 트레이너들이 베트남으로 2주 가량 파견돼 신선식품 소포장 방법을 포함해 국내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혁신 노하우를 종합적으로 전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