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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와 채형석 사돈 맺는 날, 범현대가 총집결
정성이 아들 선동욱, 채형석 차녀 채수연 결혼...범현대가 주요 인사 대거 참석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 입력 : 2016-04-15 17:26:40

   
▲ 정몽준 아산그룹 이사장과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등 하객들이 1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채 부회장 딸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과 애경그룹이 사돈을 맺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54)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28)씨와 채형석(56)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수연(26)씨가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성이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59)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슬하게 동욱씨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장영신(80)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성균관대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56)씨와 슬하에 수연씨 등 1남2녀를 뒀다.

신랑 동욱씨는 미국 뉴욕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있다. 신부 수연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은 물론이고 재계 축하객 등 7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현대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상영 KCC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일 전 현대기업금융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와 함께 결혼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정대선 현대BS&C 대표와 방송인 출신의 아내 노현정씨도 아들과 함께 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혼주 가까이에서 하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접 하객들을 소개했다.

정몽구 회장은 결혼식 시작 10분 전에 차를 타고 예배당 앞에 도착해 신부 측 가족과 인사했다.

재계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취재진이나 관람객에 대한 특별한 통제없이 소박하게 진행됐다. 피로연은 따로 없었으며 초청 하객에게는 자기 그릇이 답례품으로 증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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