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프리미엄라면의 판매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ASP) 상승효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은 올해 ‘짜왕’과 ‘맛짬뽕’ 등 기존 프리미엄제품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홍 연구원은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농심이 올해 1분기에 프리미엄라면 매출로 390억 원을 내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이 1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홍 연구원은 “기온상승으로 맛짬뽕 매출이 떨어진 상태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농심이 ‘건면’을 활용한 프리미엄제품으로 여름 라면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웰빙식품으로 면과 국물이 겉도는 특성이 있어 맛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농심은 녹산공장에서 '둥지냉면'과 '멸치칼국수' 등 건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이 건면을 활용한 신제품을 3월 중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제품이 흥행할 경우 이미 생산시설을 보유한 농심에 경쟁사들이 대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심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9522억 원, 영업이익 12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3.7%, 영업이익 14.3%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