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이 낮은 학점과 부족한 스펙을 극복하고 대기업에 취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위씨는 취업준비생 시절 특허번역 경력외에 별다는 스펙이 없어서고민이 많았다. 위씨는 선배의 조언으로 CPU대회에 참가했고 이 대회에서 ‘양자점 응용기술 및 LED Solar Cell 기술분야의 핵심특허’라는 주제로 장려상을 받았다. 위씨는 장려상 수상에 아쉬움을 느꼈고 다음해 열린 CPU대회에서 ‘RFID(무선주파수 인증)과 USN(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관련 특허’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위씨는 “장려상 수상을 할 때는 핵심특허를 선정하는데 그쳤다”며 “다음 대회에서 특허제품의 제조업체를 선정하고 기업규모대로 회사를 조사해 매칭시켜 본 점이 우수상 수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씨는 CPU대회 우수상을 받은 점과 특허번역 업무를 경험해 본 점을 앞세워 L사에 취직했다. 위씨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 CPU대회 도전을 포기하려고 했으나 막상 시작하니 용기를 얻었다”며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결과도 좋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위씨의 이런 취업 성공기는 청년고용 절벽을 뛰어넘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7.4%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