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1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GM대우의 대형세단 ‘스테이츠맨’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가장 적게 팔린 자동차에 꼽혔다고 밝혔다.
스테이츠맨은 호주 대형차시장에서 베스트셀러카였다. 그러나 국산 경쟁모델보다 가격이 비싸고 국내 소비자를 고려한 편의사양이 부족해 판매량은 저조했다. GM대우는 2007년5월 스테이츠맨의 판매를 중단했다. GM대우는 2008년 9월 스테이츠맨의 후속으로 ‘베리타스’를 내놓았다. 대형세단인 베리타스는 스테이츠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역시 홀덴에서 수입해 판매했다. GM대우는 스테이츠맨의 문제로 지적됐던 사항을 개선해 베리타스를 내놓았지만 역시 판매량은 부진했다. 베리타스는 2010년 10월 판매가 중단됐다.GM대우는 그 뒤에도 준대형세단 이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GM대우는 2010년 9월부터 GM의 ‘뷰익’을 부분적으로 변경한 준대형세단 ‘알페온’을 출시했지만 초반 반짝인기를 끄는 데 그쳤다. GM대우가 회사이름으로 2010년 한국GM으로 바꾸고 난 뒤 알페온은 고전을 하다 8월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GM은 ‘임팔라’로 준대형세단 이상의 차급에서 흑역사를 끊으려고 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 임팔라를 내놓으면서 "임팔라로 국산과 수입 준대형급은 물론이고 그 이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팔라는 국내에서 9월 1644대, 10월 1499대를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GM은 임팔라를 미국에서 수입해 팔고 있는데 국내 생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