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고급호텔을 인수했다.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있는 지상 55층 규모의 대표적 최고급호텔이다. 909개의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은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명소와 가깝고 세계 각국 정상들과 유명인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국 인기드라마 ‘가십걸’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133년 전 철도왕 헨리 빌라드의 고급주택인 '빌라드 하우스'가 모태다. 1982년 뉴욕 최고부호 해리 헴슬리가 '헴슬리 팰리스 호텔'로 개조했고 1993년 브루나이 국왕이 인수해 더 뉴욕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꾸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2018년까지 롯데그룹의 호텔사업을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내외에 모두 40개 호텔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