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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우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
◆ 생애
김성우는 1960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세계일보를 거쳐 1991년 개국한 SBS로 이직했다. 2005년 SBS 보도국 국장이 된 뒤 기획실 실장과 SBS미디어홀딩스 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까지 SBS 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2015년 1월 대통령비서실 사회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2015년 2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발탁됐다.
2016년 11월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이 일자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표를 냈고 이중 김성우 전 수석을 비롯한 일부 비서진 사표가 수리됐다.
◆ 가족관계
친형 김성익씨는 전두환 정부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청와대 공보비서관으로 일했다.
아내와 사이에서 외아들을 뒀다.
◆ 학력
대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 경력
1982년 MBC에 입사했다. 세계일보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1년 SBS가 개국할 때 합류했다. SBS에서 도쿄특파원, 경제부장,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08년 1월까지 SBS 보도국 국장으로 일했다. 2011년부터 4년간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SBS 기획실 실장이 됐다. 2012년 12월 SBS미디어홀딩스 전략본부 본부장(상무이사)로 일했다.
2013년 SBS 콘텐츠허브 비상무이사를 맡았다. 2013년 제19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7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기금이사를 맡았다. 2013년 12월 SBS 기획실 실장(상무이사)으로 승진했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SBS 기획본부 본부장(전무이사)으로 일했다. 2015년 1월 대통령비서실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이 되면서 SBS에 사표를 냈다.
2015년 2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발탁됐다.
2016년 11월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이 일자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표를 냈고 이중 김성우 전 수석을 비롯한 일부 비서진 사표가 수리됐다.
◆ 사건/사고
2006년 3월27일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친 사실이 SBS 보도로 알려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김남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SBS 취재보도과정에 비윤리적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남수 비서관은 SBS 간부들이 골프접대를 받는 과정에서 그가 대기업 임원들과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보도국장이었던 김성우는 SBS 간부와 기자들의 골프모임이 김남수 전 비서관에 대한 취재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취재경위를 공개하라는 김남수 전 비서관의 요구도 거절했다.
2015년 1월 대통령비서실 사회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직후 현직 언론사 직원이 청와대 특보로 내정된 동시에 SBS 기획본부 본부장을 그대로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SBS는 당시 사회문화특별보좌관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화나 비정기적 교류를 통해 청와대에 ‘한류’ 콘텐츠를 자문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수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장은 언론사의 임원이 청와대에서 일하는 것은 ‘핫라인’을 만드는 처사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우는 SBS 노조로부터 이런 의견을 직접 전달받은 뒤 결국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김성우는 미디어환경 변화에 관심이 많으며 정책자문에 충실하기 위해 사표를 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사회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지 1개월 만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발탁됐다. 김성우의 ‘깜짝인사’와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놓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사가 개입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성우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비서실 사회문화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우가 SBS에 사표를 낸 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매우 미안하게 여겼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김성우가 대통령비서실 사회문화특별보좌관에 이어 홍보수석에 발탁되면서 청와대의 현직 언론인 기용에 대한 비판이 다시 제기됐다.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첫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이남기 전 SBS홀딩스 사장은 내정 당일 SBS에 출근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2월 민경욱 KBS 문화부장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2014년 6월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임명했다.
2015년 11월 강동순 전 KBS 감사가 KBS 노조의 특보 인터뷰를 통해 고대현 KBS 사장은 김성우와 김인규 전 KBS 사장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감사는 “추석 연휴 때 김성우가 이인호 KBS 이사장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해 ‘고대영이 내려가는 경우를 검토해 달라”고 전화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사는 KBS 이사회의 여권 인사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조대현 사건 때문에 한 표라도 이탈되면 안된다는 공감대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사들을 뽑을 때 개별적으로 김성우한테 다짐을 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1개 협회는 “청와대의 KBS 인사개입에 대한 국정조사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김성우가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 상훈
2012년 12월 IPTV가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가입자 618만 명을 달성한 기념으로 한국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 어록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위한 재단을 조속히 설립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소녀상 철거를 전제로 돈을 받았다는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와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유언비어는 위안부 문제에 또 다른 상처를 남게하는 것이다.” “마치 정부가 잘못 협상한 것 같이 여론을 조성해나가는 것은 결코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16/12/31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일호 의원은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영향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다.” “홍윤식 행자부 내정자는 풍부한 공직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정부 3.0과 지방재정 책임성, 투명성 확보 등 행자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내정자는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경제관료로 산업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킬 적임자다.“ (2015/12/22 청와대가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청와대 사회문화특별보좌관직을 수락할 때부터 정파적 의도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하지 않았다.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싶어 사표를 냈다.” (2015/01/23, SBS에 사표를 제출한 뒤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미디어크리에이트(광고판매대행사)가 출범했을 때 무엇이든 종편채널에 대항해 우리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볼 수 있다.” (2012/01/02, SBS 사내에서 열린 ‘사원과 대화’에 참석해 독자적 미디어랩 설립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뉴스가 하나의 이념으로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색깔이 부족하다는 것은 지나치게 가치중립적 경향을 보인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쪽 이념에 치우치기보다 정당성을 따지면서 방송으로 다룰 수 있는 모든 뉴스를 공정하게 보도하도록 노력하겠다.” (2005/02/14, SBS 보도국장으로 임명된 직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 평가
33년째 기자 생활을 했던 베테랑 언론인이다. SBS미디어홀딩스 전략본부장과 SBS 기획실장을 거쳐 기획본부장까지 맡았던 ‘기획통’이기도 하다.
정치부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했다.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언론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2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발탁됐을 때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홍보수석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을 4년 역임하는 등 언론계 신망이 높고 기획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뒤 조선일보가 SBS 출신 언론인들이 홍보수석으로 연이어 임명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된 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병문안,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조문에 함께 동행하는 등 최측근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