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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 아저씨’ PD 김영희, MBC 이사로 내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11-09 18:40:31
‘쌀집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PD가 MBC 이사로 내정됐다.

MB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희 이사 선임 안건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보고했다”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희 MBC 이사 내정자.

김 내정자는 11월 말에 신설될 콘텐츠제작부문 총괄(부사장급)을 맡게 된다.

MBC는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 광고, 홍보, 사업부서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MBC는 김 이사가 중국을 겨냥한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는 1986년 MBC에 입사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비롯해 ‘양심냉장고’, ‘나는가수다’ 등을 연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는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친숙하다.

MBC 예능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15년 사표를 냈다. 퇴사한 뒤에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폭풍효자’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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