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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서울반도체 주가 오른다", 고부가 LED가 실적증가 이끌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입력 : 2018-10-30 08:36:53
서울반도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초고화질 LCD TV용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 LED ‘와이캅’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2만4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92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와이캅의 매출 호조와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4분기에도 TV와 정보통신(IT)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에 매출 3098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1% 증가하는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55인치 이상 초고화질(UHD) LCD TV용 LED 제조 및 공정(패키징)시장에서 고부가 LED인 와이캅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TV 세트업체와 LED 조명업체들이 서울반도체의 LED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2019년 마이크로(미니) TV를 출시하면 서울반도체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LED가 상업용(광고)에서 가정용 TV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서울반도체의 LED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와이캅의 기술 우위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2019년에는 중국 TV업체에 공급하는 와이캅 수량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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