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그의 경영업적을 평가하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자제품 전문매체 엔가젯은 21일 “구본무 회장의 리더십 아래에서 LG전자는 크게 성장해 2017년 기록적 실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구본무는 LG를 세계적 기술기업으로 바꾸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포천은 “구 회장이 23년간 LG그룹을 이끌어 이전보다 5배 이상 키웠다”며 “구 회장은 1959년에야 라디오를 겨우 만들어 낸 LG전자를 오늘날 세계 5위 안의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LG그룹이 디스플레이와 리튬이온충전지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도록 결정한 리더가 구 회장”이라며 “세계 산업계는 LG그룹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이끈 중요한 인물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 회장은 ‘정도경영’을 경영 이념으로 내걸었다”며 그를 “한국 재벌 특유의 불투명한 자본관계를 풀기 위해 그룹을 지주 회사제로 전환해 다른 대기업들에게 모범을 보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보통신 매체 지디넷은 “구 회장은 LG그룹을 세계적 기술기업으로 바꾼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한 인물이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