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숨진 병사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위로금을 준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유가족에게 사재로 1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본무, 철원 총기사고 병사의 유가족에 사재 1억 전달

▲ 구본무 LG그룹 회장.


숨진 이모 상병은 9월26일 전투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오던 중 사격장에서 날아온 유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아들이 맞은 유탄을 누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며 “총을 쏜 병사가 자책감과 부담감과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질 않길 바라고 그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인데 그 가족에 아픔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모 상병의 아버지의 말에 감명을 받아 위로금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구 회장은 “큰 슬픔 가운데서도 총을 쏜 병사가 지니게 될 심리적 타격과 상대방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린 이모 상병 아버지의 사려 깊은 뜻에 매우 감동했다”며 “그의 배려심과 의로움 마음을 우리 사회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