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위인사를 만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스타이펑 중국 장쑤성 성장이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그룹 회장과 CEO를 만난다.

  정몽구 구본무 최태원, 중국 장쑤성 성장 만나 협력 논의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스타이펑 성장은 7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견학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8일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만나고, 9일에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 사옥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과 면담한다.

스타이펑 성장은 방한기간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그룹 회장들이 스타이펑 성장과 만나는 이유는 중국에서 경제 요충지로 부상한 장쑤성의 입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그룹은 모두 장쑤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쑤저우와 우시에 반도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옌청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각각 난징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장쑤성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1%밖에 되지 않지만 GDP(국내총생산)는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2위다. 한국과 교역량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31억 달러로 중국에서 두번째로 많다.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규제와 간섭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주요 그룹 회장들은 스타이펑 성장과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