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펄어비스 주식은 단기적 주가 상승으로 현재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감소한 데다 당분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펄어비스 주식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로 하향, 주가 상승동력 공백기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펄어비스 주가는 20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의 일본 매출 안정성과 북미, 유럽 진출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 주가 상승동력이 사라진 만큼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078억 원, 영업이익 25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3.3%, 영업이익은 13.7% 증가하는 것이다.

펄어비스는 5월30일 PC게임 검은사막의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접 서비스 당일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10배, 15배 늘었으며 하루 활성화 이용자(DAU)는 약 2배 증가했다. PC방 점유율 순위는 15위까지 올랐다.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평가되면서 펄어비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E3에서 신작 출시일정을 밝힌 것도 주가 상승요인이 됐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하반기 검은사막M을 북미와 유럽이 출시하기까지 상당기간 주가 상승동력의 공백이 발생해 주가의 탄력적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0년부터는 스트리밍게임업체로서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PC, 콘솔, 모바일게임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게임회사다. 따라서 향후 스트리밍게임으로 서비스 패러다임이 바뀌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신작들을 다양한 기기(디바이스)용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장르도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공상과학(Sci-Fi)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검은사막M의 북미, 유럽 성과와 콘솔버전의 성과 확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2020년부터는 펄어비스의 멀티디바이스 강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