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AAA급 게임 개발사로 탈바꿈, 김승철 ‘P의거짓’으로 새로운 역사 쓰다 재생시간 : 2:5  |  조회수 : 93  |  김여진

[채널Who] 네오위즈는 한때 '3N'의 일원으로 국내 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회사였다.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주목받게 된 계기는 단 하나의 게임, 바로 P의 거짓이었다. 2023년 출시된 이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하며,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뚫어낸 국산 콘솔 게임의 신기원이 됐다.

그 중심에는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가 있다. 20년 넘게 네오위즈 한길을 걸어온 그는, 웹보드 중심이던 회사를 정통 콘솔 게임 개발사로 탈바꿈시켰다. "게임은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단순 수익을 넘어 브랜드와 팬을 남기는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리스크가 큰 AAA 게임 전략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을 위한 모바일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빠진 이후에도 모바일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며 실적을 받쳐주고 있다.

지금 국내 게임업계는 P의 거짓 이후 새로운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넥슨의 카잔, 크래프톤의 인조이까지, 국내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도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의 시작이 네오위즈였던 셈이다.

김승철 대표와 P의 거짓, 그리고 네오위즈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