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대한전선 새 대표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시너지 극대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03-28 17:3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호반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의 송종민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대한전선은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 새 대표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내정, "시너지 극대화"
▲ 대한전선이 호반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의 송종민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송종민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호반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한전선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회계와 경영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그룹의 자금 운영,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수주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호반그룹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부회장은 호반건설 회계팀장, 재경 담당 임원을 거쳐 2012년 인수한 KBC광주방송 전무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호반건설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전문 경영인으로 호반건설의 성장과 사업다각화에 기여해 왔다. 2022년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 인수 뒤 통합과정을 주도해왔다.

송 부회장은 추후에 진행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한전선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호반그룹의 김준석 전무(그룹 전략기획실장)도 대한전선 경영전략부문장 역할을 겸직한다.

김 전무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거쳐 2010년부터 호반그룹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그룹의 사업다각화를 책임져왔다.

김 전무는 2021년 송 부회장과 함께 대한전선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호반그룹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의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임기 만료 시점인 2023년 5월17일 부로 사임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편입 등으로 경영 상황 및 사업 환경이 안정된 만큼 그룹과 유기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견인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케이블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