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올라, 미국 고용비용지수 증가 둔화에 긴축정책 우려 완화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2-01 08:36: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월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4%(0.97달러) 오른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 고용비용지수 증가 둔화에 긴축정책 우려 완화
▲ 1월31일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4%(0.96달러) 상승한 배럴당 85.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17% 내린 102.106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달러화 가치는 예상치를 밑돈 미국 고용비용지수 결과에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한 데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지난해 3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증가율(1.2%)과 당초 시장 전망치(1.1%)를 모두 하회했다.

고용비용지수는 고용주가 직원에 지출하는 임금 등을 나타내는 지수다. 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한 데 따라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