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사회

시민단체 HDC현대산업개발 규탄 시위, “건설사 면허 취소해야”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1-17 18:0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규탄에 나섰다.

참여연대는 17일 논평을 통해 “정몽규 회장이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과오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당장 이사회를 개최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하고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HDC현대산업개발 규탄 시위, “건설사 면허 취소해야”
▲ 안전사회시민연대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연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국민연금이 광주 학동 참사 뒤에도 제대로 활동하지 않아 충실의무를 위반한 HDC현대산업개발 이사회에 관한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연금은 당장 국민 노후자금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소송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광주 학동 참사가 발생한 당일인 2021년 6월9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3만1400만 원이었는데 17일 오전 주가가 1만7800원(최저가 기준)으로 43%가량 떨어졌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설사 면허를 취소해 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현실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이번 참사의 근본적 원인인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혁파하기 위해 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도 대폭 강화해 다시는 이런 기업이 활개를 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의 시민단체들은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안전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인재로 규정한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천시 미추홀구에 최고 46층 높이 아파트 개발 등 민간사업을 비롯해 항만·의료시설 관련 국책사업, 인천시가 주도하는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전면적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