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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GS건설 인수합병 모색, 임병용 배터리 재활용 모듈러 본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1-07 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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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친환경 신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임 부회장은 2022년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다 도시정비를 중심으로 주택사업 호조에 따른 자금 여력으로 '실탄'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오늘Who] GS건설 인수합병 모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3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배터리 재활용 모듈러 본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7일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GS건설은 올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조7천억~3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 부회장은 올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투자에 과감히 나설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신사업을 키우겠다고 언급한 점에 비춰볼 때 임 회장이 우선 배터리재활용 영역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배터리재활용사업은 GS이니마를 통한 수처리사업, 모듈러주택사업과 함께 GS건설이 힘을 싣고 있는 영역이다.

임 부회장은 그동안 수처리, 모듈러주택 등 GS건설의 신사업을 해외 선진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키워왔다.

GS건설이 배터리재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지 겨우 1년 남짓됐다는 점에서 임 부회장은 다른 신사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인수합병을 통해 배터리재활용사업부문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을 공산이 크다.
 
GS건설은 배터리재활용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키워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을 세워뒀다. 리튬이온 배터리생산, 재활용, 소재생산 순환 생태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GS건설은 2020년 10월 자회사 에네르마를 세워 배터리재활용사업에 진출했다. 그 뒤 2021년 9월 포항시 배터리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서 배터리재활용공장을 착공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에네르마는 2022년 시운전,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배터리재활용사업에 모두 1500억 원을 투자하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배터리재활용사업은 GS그룹 차원에서도 힘을 싣는 분야이다. 

GS그룹은 2021년 포스코그룹과 배터리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각 계열사 전반에서 배터리재활용을 포함한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추진할 인력을 대거 승진시켰다.

이와 별도로 GS건설이 주택부문에서 친환경공법인 모듈러주택 시장 선점을 위해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듈러건축은 폐기물이 적어 친환경공법으로 분류되고 공사기간 단축, 균일한 품질보장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도 높다.

모듈러주택은 해외에서 시장이 더 발달했지만 최근 한국 건설업계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GS건설도 이미 2020년 인수한 폴란드의 모듈러분야 전문기업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를 통해 해외에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2021년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중·고층 모듈러주택사업 등 입찰에 참여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등 국내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특히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할 당시 미국의 모듈러 건설회사 스카이스톤의 인수도 추진하다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포기한 적이 있다. 그 뒤에도 해외에서 모듈러주택 설계 등 모델링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기차 배터리재활용사업 등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 기업가치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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