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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LG디스플레이 중소형 올레드사업의 첫 시험대LG디스플레이 후발주자로 기술력 시험대...삼성디스플레이 독점구도 깰 수도
김용원 기자  |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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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5: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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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새 스마트폰 ‘V30’이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 사업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8일 “LG전자의 V30 출시는 전 세계 중소형 올레드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전초전으로 꼽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파악했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V30에는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18:9 화면비의 QHD급 고화질 올레드패널이 탑재된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패널공급을 전량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고해상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수준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국내에만 10조 원이 넘는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애플 아이폰의 올레드 공급업체로 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중소형 올레드시장에서 97% 이상의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보다 후발주자로 기술력이 뒤처져 사업전망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V30에 탑재되는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이 삼성디스플레이와 맞먹는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품질문제도 없다면 시장확대에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하지만 반대로 초기 품질과 올레드패널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수명을 놓고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오히려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지배력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초기에는 올레드패널의 기술확보에 고전하며 품질결함과 수명단축 논란에 종종 휩싸였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런 전철을 밟는다면 적기에 시장진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V30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 양산실력과 기술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구도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반대로 올레드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모두 악영향이 불가피하고 무리한 시설투자를 벌였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V30을 최초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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