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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타격 크고 대형마트는 미미대형마트는 이미 기본급여 인상..."실질적 영향은 정부 후속대책 지켜봐야"
고진영 기자  |  laniqu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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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1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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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으로  편의점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최저임금 인상은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에 가장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백화점과 홈쇼핑은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만큼 최저임금제 시행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파악했다.

   
▲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18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결정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백화점은 주차장 관리원 등 단순 노무인력의 경우 많은 부분을 외주업체에 맡기고 있다.

대형마트 역시 수년에 걸쳐 정규직 전환, 기본급여 인상 등을 마친 만큼 단기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점포 직원들의 정직원 비율이 높으며 이미 시간당 7500원에서 8천 원 수준의 임금을 주고 있다.

다만 대형마트도 최저임금이 1만 원까지 인상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업체들의 경우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남 연구원은 봤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개인 가맹점주의 수익이 타격을 입으면 가맹점 역시 지원금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주는 평균적으로 12시간 정도 아르바이트 인력을 쓰고 있으며 가맹점 수수료, 임대료 등 각종 비용을 지불한 뒤 월 200만 원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며 "2018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르면 10% 정도의 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 본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2년차 미만 신규점포를 상대로 한 수익 보장조건을 놓고는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최저임금 상승이 소득수준 상승→경기 활성화→ 용창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일각에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소비경기가 회복할 기미가 뚜렷하지 않아 점포당 수익성 악화→영업실적 악화→고용부담이라는 단기적인 악화요인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의 임금 인상추세가 이어지면 2019년 8649원, 2020년 만원 1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 경우 2020년 편의점 점주수익은 50%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편의점업체들의 출점경쟁이 심화하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들의 수익성 악화는 본사의 지원책 제공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등 경영난이 예상되는 8개 업종을 놓고는 업종별 차등적용 방안을 논의할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유통업체들에 실질적으로 미칠 영향을 놓고는 후속 지원대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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