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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중형저상버스 공개, 중형버스 새 경쟁자중형저상버스 LF-40, 2019년부터 매년 480대씩 팔릴 듯..."보급에 한계" 관측도
나병현 기자  |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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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1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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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가 중형저상버스 LF-40를 내놓으면서 현대자동차와 자일대우버스가 차지하던 중형버스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정부의 중형저상버스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중형버스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 김관규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강홍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을버스 구간, 농어촌 지역 등 대형저상버스가 도입되기 어려운 교통소외지에 중형저상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하고 있는 중형저상버스 표준모델이 소개됐다.

타타대우상용차는 2013년 국토해양부의 중형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공모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중형저상버스 개발을 시작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LF-40는 올해 5월에 공개됐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LF-40는 현대차의 카운티, 자일대우버스의 레스타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중형버스시장은 현재 현대차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중형버스는 모두 1140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현대차가 82.5%, 자일대우버스가 17.5%를 차지했다.

그러나 타타대우상용차의 LF-40이 출시되면 현대차의 독점적인 점유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F-40는 기존 중형버스보다 길고 넓으면서도 저상으로 설계돼 휠체어 탑승이 쉽도록 설계돼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LF-40을 매년 300대씩 농어촌 및 마을버스로, 매년 180대씩 시내버스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F-40는 한 대당 1억1천만 원으로 기존 중형버스보다 5천만 원 정도 비싼데 국가가 이 차액만큼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계획대로 중형저상버스 도입을 추진한다면 타타대우상용차는 3년 동안 1440대의 LF-40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또 농어촌버스의 13%, 마을버스의 16%가 중형저상버스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춘화 타타대우상용차 연구단장은 “중형저상버스는 대형버스와 달리 협소한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고 연료비, 유지비가 적게 든다”며 “이와 함께 저상화를 통해 교통서비스를 높인다는 점에서 편의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대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타타대우상용차의 중형저상버스 'LF-40'.
중형저상버스의 보급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장진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내버스의 경우 탑승인원이 많기 때문에 중형저상버스의 대량보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중형저상버스와 동급인 7m급 버스비율이 높은 농어촌, 마을버스 보급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형저상버스 보급이 활성화되려면 정부지원도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지방의 경우 중형저상버스를 운영하는데 적자를 볼 가능성이 커 국비보조금을 상향해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며 “LF-40가 디젤엔진으로 나오는 만큼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버스 우선보급정책과 상충되는 부분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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