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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수주 가능성액화천연가스 수입 확대로 선박과 해양설비 발주 늘 듯...조선3사 경쟁력 압도적
남희헌 기자  |  gypsies87@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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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2  15: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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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파키스탄에서 선박이나 해양설비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

파키스탄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선박이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를 조선3사가 수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2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이 5년 후에 세계 5대 액화천연가스 수입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히드 압바시 파키스탄 석유부 장관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5년 안에 파키스탄의 연간 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이 3천만 톤을 초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파키스탄이 액화천연가스시장에서 상위 5곳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는 석탄이나 등유·경유 등 연료유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같은 신흥국들은 전력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현재 액화천연가스를 연간 450만 톤가량 수입하고 있다. 압바시 장관의 말대로라면 파키스탄은 2022년까지 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을 현재보다 6배가 넘는 수준까지 늘리게 된다.

파키스탄은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 첫 번째 LNG터미널을 건설한 데 이어 두 번째 LNG터미널이 10월경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민간기업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최대 2개의 LNG터미널을 짓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파키스탄이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적 판단을 내리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국내 조선사가 볼 수도 있다.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면 이를 운송하는데 필요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등의 발주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액화천연가스와 관련한 선박이나 해양설비 등에서 건조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각각 100척 이상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건조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현재 확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물량도 78척이나 된다.

특히 신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 부문에서는 조선3사가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육상에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것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데 통상적으로 4~5년이 걸리지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건조기간이 2~3년에 불과하며 건조비용도 LNG터미널의 절반 수준이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2005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전 세계에 모두 24척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로 만든 설비가 19척, 개조된 설비가 5척이다.

조선3사는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모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건조했다. 여태껏 수주를 싹쓸이해온 만큼 앞으로 발주가 늘어나면 수주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파키스탄이 2018년 중반까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3척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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