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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베트남에서 태광실업 사업다각화 종횡무진물류 비료 섬유 화력발전 등 베트남 내수 겨냥...23년 투자경험으로 영토확장
이규연 기자  |  nuevacart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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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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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사업다각화를 종횡무진으로 추진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베트남 현지화에 성공한 신발제조업을 기반으로 물류, 비료, 섬유, 화력발전 등 베트남 내수시장을 겨냥한 사업에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태광실업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태광실업은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인 태광비나와 태광목바이를 비롯해 신발공장 여러 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대규모 공장 껀터공장까지 완공되면 태광실업이 베트남 신발공장에서 올리는 매출만 연간 1조2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 회장은 최근 베트남 최대규모의 물류회사 제마뎁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데 신발생산과 물류사업의 시너지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광실업은 최근 제마뎁의 재무적투자자(FI)인 베트남인베스트먼트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제마뎁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는 신발의 물량이 많고 비료생산공장도 조만간 문을 여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고 말했다.

태광실업그룹은 10월경 베트남 호찌민에 건설 중인 복합비료공장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이 비료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베트남 현지시장의 9%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회장은 지난해 복합비료공장 공사를 시작할 때 “태광실업그룹은 22년 동안 신발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며 “이제 고품질의 비료를 생산하고 보급해 농업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정산인터내셔널과 정산애강도 올해 들어 베트남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정산인터내셔널은 합성원단, 인공피혁, 자동차시트 등을 생산하는 섬유회사다. 정산애강은 난방과 소방 등에 쓰이는 배관재를 만들어 판매한다.

박 회장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에 5조5천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화력발전소를 짓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올해 태광실업에 발전소 라이선스를 내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화력발전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태광실업의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 노무현 정부의 주요 관계자 등에게 전방위적 로비를 했던 ‘박연차 게이트’로 2년6개월 간 복역했다가 2014년 출소한 뒤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6년 1월9일 베트남에서 열린 푸꾸옥태광기술전문대학교 착공식에서 팜 부 홍 끼엔장성 성장(셋째) 등과 악수하고 있다.
태광실업은 1994년 박 회장의 결정에 따라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뒤 지금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 회장이 베트남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데다 유치원과 기술전문대학교를 세우는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선 것이 주효했다.

박 회장은 최근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에 염색공장 중심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다른 기업들에게 분양할 계획을 세웠는데 베트남 정부가 이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4년 동안 법인세 면제, 개인소득세 5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사업은 전력수요와 직결되는 만큼 외국회사가 참여하기 힘든 사업”이라며 “박 회장이 베트남에 20년 이상 투자하면서 쌓아올린 정관계 인맥이 발전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실업의 주요 수익원도 베트남 현지사업으로 사실상 바뀌고 있다.

태광실업은 지난해에 역대 최대규모인 매출 1조5588억 원을 냈는데 70%가량을 베트남에서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개발사업에서는 매출 95억 원을 올려 2015년보다 50%가량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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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성
항상응원합니다
(2017-07-28 01:15:02)
박연성
항상응원합니다
(2017-07-28 0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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