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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춘, SPC삼립 제빵 일변도에서 사업다각화 성과1분기 제빵 매출 비중 20%로 하락...CJ제일제당 출신으로 사업다각화 추진
이규연 기자  |  nuevacarta@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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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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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춘 SPC삼립(옛 삼립식품) 대표가 제빵사업에서 간편식과 식자재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CJ제일제당 출신인데 그동안 영업노하우를 바탕으로 SPC삼립의 사업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 윤석춘 SPC삼립 대표이사.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제빵사업의 품목을 간편식과 디저트 등으로 다변화하고 밀가루·육가공업 등의 식품소재와 식재료 유통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SPC삼립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052억 원을 냈는데 사업별 비중을 보면 식품유통 40.0%, 식품소재 21.3%, 제빵 20.9%, 기타 15.7%, 프랜차이즈 2.1% 순이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제빵부문에서 전체매출의 40%를 올렸던 데서 수익구조가 뒤바뀐 셈이다.

윤 대표는 6월 안에 완공될 예정인 충청북도 청주의 ‘종합식재료 가공센터’를 통해 가정간편식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가정간편식은 조리된 재료를 끓이거나 밀봉된 상태로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종합식재료 가공센터에서 주스 등 음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도 세웠다. SPC그룹 계열사들이 다른 회사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맡겼던 음료생산을 SPC삼립으로 끌어오고 장기적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망을 새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식품유통 자회사인 SPCGFS(옛 삼립GFS)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SPCGFS는 SPC삼립을 비롯한 SPC그룹 가맹브랜드에 식품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모회사인 SPC삼립의 실적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SPC삼립은 식품사업의 종합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74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치는 2016년 655억 원에서 14%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은 현금창출원인 제빵부문에서 간편식과 디저트 등 품목을 늘리고 유통채널도 다변화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식품소재와 식품유통부문도 제품확대와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SPC삼립에서 내놓은 디저트 시리즈 '카페스노우'.
윤 대표는 SPC삼립의 영업과 생산을 담당해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쌓아올렸다. SPC삼립은 현재 윤 대표와 기업관리를 맡은 최석원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윤 대표는 삼립식품 시절부터 종합식품기업을 목표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2013년 3월 SPC삼립 대표를 맡았을 때부터 사업다각화를 염두에 둔 이례적인 영입인사로 평가돼 왔다. 그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이다. 제빵과 신선식품 등 다양한 식품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그가 취임한 뒤 SPC삼립은 제분회사 밀다원과 육가공회사 그릭슈바인 등을 인수했고 매출도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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