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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코치 김민정, 뮤지컬 인맥쌓아 '과학적 발성' 전파[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 발성기관 훈련법 연구, SNS활용해 업계이해 높여
김미나  |  beople@careerc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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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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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피플(www.businesspeople.co.kr)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회원가입을 하고 소개를 올리면 개인의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 비즈니스피플은 이 회원들 중 눈에 띄게 활동하는 이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와 경험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눠보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비즈니스피플이 만난 사람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 김민정 비즈니스피플 회원 프로필페이지 직접 가기.

김민정 교수는 보컬코치다.

클래식 성악을 전공한 후 런던 유학길에 올라 뮤지컬 석사를 취득했다. 귀국 후 뮤지컬 ‘완득이’, ‘파리넬리’, ‘투란도트’, ‘영웅’ 등에서 보컬코치를 맡았으며 경복대학교 뮤지컬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2017년 2월 한국인 최초로 에스틸 보이스 트레이닝(Estill Voice Training)의 CMT(Certified Master Teacher)자격을 취득했다.

◆ 뮤지컬 배우를 꿈꾸다 보컬코치로

-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달라.

“경복대학교 뮤지컬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며 상업 뮤지컬 보컬코치로도 활동중이다.

요즘은 6월 1일에 개막하는 뮤지컬 ‘인터뷰’ 보컬코칭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KAVPA) 학술이사를 맡아서 각종 발성 관련 세미나에서 강연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피플’ 프로필을 보니 본래 성악을 전공했다. 뮤지컬로 장르를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을 보고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의 권유로 당시 부흥하던 성악을 전공하게 됐다.

대학 졸업 후 뮤지컬 ‘명성황후’ 조역으로 데뷔했지만 뮤지컬에서 쓰이는 다양한 창법을 구사하는 데에 한계를 느꼈다.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배울만한 곳도 없었다.

그래서 뮤지컬 본 고장인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 마운트뷰 아카데미 오브 시어터 아츠(Mountview Academy of Theatre Arts)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 1년여 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 현재는 배우가 아니라 보컬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막상 배우가 되고 보니 연기하는 것이 내 기질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을 고민하던 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씨를 만났다. 왜 런던까지 왔느냐고 물으니 ‘한국에서 보컬 레슨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고 답하더라.

이 말을 듣고 지난 날의 나처럼 발성 공부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보컬코치로서 발을 내딛게 되었다.

귀국 후 뮤지컬 ‘완득이’, ‘파리넬리, ‘영웅’ 등에서 보컬코치를 맡았고 2013년부터 경복대학교 뮤지컬과에서 음악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에스틸 보이스 트레이닝(Estill Voice Training, 이하 EVT)의 지도자 자격증인 CMT를 한국인 최초로 취득했다.”

   
▲ 김민정 비즈니스피플 회원 프로필페이지 직접 가기.

◆ 보컬코치로 산다는 것

- EVT가 무엇인가. 그리고 CMT는 어떤 자격증인가.

“EVT는 생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발성기관의 근육을 조절하는 훈련법을 제시한 발성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EVT를 뮤지컬 배우 음성훈련에 널리 사용하고 있다.

EVT 자격증은 세 단계가 있는데 타인에게 지도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번째 단계인 CMT(Certified Master Teacher)가 필요하다. 4년간 교육을 받고 다양한 실기테스트를 거쳐서 2월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앞으로는 EVT에 기반해서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서 음성 관련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뮤지컬 배우나 가수들은 이미 노래를 잘 하는데도 보컬 코칭이 필요한가.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도 스윙코치에게 레슨을 받는다고 하지 않나. 실력이 좋은 가수들이라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노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와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뮤지컬은 음악 장르,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창법과 음색 구사가 필요하다보니 보컬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대부분 보컬코치를 기용한다.”

- 보컬코칭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험이 있나.

“노래실력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가수들을 보면 지난 날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나 역시 성악에서 뮤지컬로 전향할 때 발성을 바꾸기가 힘들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곤두박질치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코칭을 받은 후 가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 무대에 대한 미련은 없나.

“보컬코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을 위해 나가는 배우들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배우보다는 교육자의 길이 내 적성에 더 맞다는 확신이 든다. 보컬 코칭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보람과 만족을 느끼고 있다.”

   
▲ 김민정 비즈니스피플 회원(사진 왼쪽).

◆ 음성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파

- 무려 4년에 걸쳐 EVT 교육 자격증을 취득했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음성과학의 중요성을 국내에 널리 알리고 싶다.

그 동안 성악교육은 도제식이었고 추상적인 데에 그쳤다. 근육이 운동하는 패턴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추상적인 설명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고 좋은 목소리를 오랫동안 낼 수 있을 것이다.

8월 23일부터 27일에는 EVT 권위자인 앤 마리 스피드(Anne-Marie Speed) 교수를 초청해서 EVT 워크샵을 열 예정이다. 그 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피플’에도 가입했다. 인맥을 만들고 나를 알리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서다.”

- 비즈니스에 인맥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나.

“스스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함께 작품을 했던 스탭이나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뮤지컬 분야의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배우 정성화씨, 강태을씨, 장소영 음악감독 등이 적극적으로 나를 추천해줬다.

공연업계가 좁기 때문에 평판이 좋으면 다음 비즈니스로 곧잘 연결되고 그렇지 않으면 잊혀지는 것 같다.결국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다보니 관계가 중요한 것 같다.”

- 앞으로 ‘비즈니스피플’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런던에서 뮤지컬배우 활동을 하면서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비슷한 사이트가 생겨 반가웠다.

셀프 브랜딩이 중요해지는 요즘 트렌드에 걸맞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겸손이 미덕인 시대가 아니다. 커리어와 더불어 내가 갖고있는 생각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피플에서 내 전문성을 꾸준히 표현하고 뮤지컬 업계에 있는 이들과 인맥을 맺으면서 앞서 이야기한대로 과학적 발성을 널리 알리는 꿈을 실현해 나가려 한다.” [커리어케어 정보기술연구소 김미나]

한국 최대 고급인재 포털, 비즈니스피플 www.businesspeople.co.kr

김민정 교수 프로필 더 보기 www.businesspeople.co.kr/minjeong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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